[Essay] 290등이 알려주는 중등 수학
[16] 수학 공부의 필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AI 관련한 기술과 그 기술을 뒷받침해야만 하는 반도체와 전자, 전기 기술의 발전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다. 세상의 필요와 그 필요에 대한 전문 지식들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공부의 필요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실 공부는 빠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학은 필수조건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들도 대학을 중퇴하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펼치게 되었는데 굳이 대학을 선택하지 않는 사회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대학은 이제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고, 시대와 각 세대들의 흐름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대한민국의 대학은 전국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Paradigm)을 변화시켜 시대와 세대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고자 열심을 다하고 있다.
곧 사라질 직업군들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미 알게 되었다. AI를 통해 인류적으로 좋은 영향들을 찾을 수 있지만 AI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의 흐름을 퍼즐 한 조각으로 보면 안 된다. 반드시 이 흐름에 대해 해석하기 위해 자료를 찾고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1차, 2차, 3차, 4차 등 각 산업이 발전하면서 세계가 어떻게 움직였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거래가 되었던 것이 무엇이었는가 생각해 보면 흔히 말하는 '산업화'를 통해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 변화되어 왔다.
수학은 '흐름'을 계산한다. 수학은 그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각 순서에 따라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논리적으로 저장하고, 논리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AI 기술을 우리 삶에 두며 살아가는 지금과 미래를 위해 AI의 기술을 배우기 이전에 수학을 통해 '논리'를 배워야 한다. 문과와 이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기술 발전을 하기 위해 사람들을 배우는 학문인 문과 영역인 인문학이 정말 중요하다. 문과 영역에서도 논리를 배울 수 있지만 수치화(Quantification)를 시켜 더 빠르게 정보를 저장(Save)하고, 언제든지 꺼내기 위해 수학이 필요하다. 그래서 AI 혁명의 시대 속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직업이 사라진다고 절대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의사가 되었다면 의사로서 AI를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고 찾으면 되고, 교사가 되었다면 교사로서 옳은 것을 어떻게 더 정확하게 가르쳐 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AI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각 분야마다 AI를 도입하여 더 좋고, 더 옳은 일을 찾아가는 것이 지금의 세계가 되었는데 우리는 우물 안에 갇혀서 슬퍼하고만 있다.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기술과 학문이 반드시 있지만 굳이 억지로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 그 기술들과 학문을 모르고 있다면 정말 큰일이 나겠지만 자신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열심히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일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AI를 잘못 사용하는 일도 있는데 대신 과제를 하고, 책을 읽지 않는 일은 최소한으로 해야만 한다. 물론 AI가 빠르게 요약해 주는 좋은 일도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이 직접 씨름하여 얻은 정보는 정말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