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 생기는 작은 신호들
약국을 마칠 즈음, 약국에 운동복 차림에 아주머니가 들어오셨다.
"약사님, 눈밑이 이렇게 떨렸다 안 그랬다 하는데 괜찮아요?"
주기적으로 오래된 증상은 아닌 걸로 보아서, 흔한 마그네슘 결핍으로 보였다.
“눈 주변 피부는 얇아서 근육상태를 잘 보여주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일시적으로 눈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여름, 다이어트, 운동... 미네랄 소실의 계절
“요즘에 다이어트한다고 먹는 게 줄어서 그런가”
“네 맞아요. 식사량이 줄어 영양이 부족해지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요즘 너무 덥잖아요. 땀도 많이 나고 탈수도 쉽게 오고
철분이나 마그네슘 아연 같은 미네랄이 손실되기 쉬워요.
심하면 다크서클도 진해지고 눈떨림도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요즘 운동도 하느라 땀도 많이 흘리거든요”
“네 ^^ 지금은 증상이 나타난 게 오래되지 않았으니,
운동전후로 흡수 잘되는 액상 마그네슘을 드셔보세요."
여름만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이전에는 안 그랬는데 가을이나 겨울에는 안 그랬거든요. 운동하고 해도, 가을 되면 괜찮아지려나요? “
“당연히 여름이니까 더 많이 소진되는 거고요
지금 채워두지 않으면, 가을 겨울 고생하실 수 있어요.
지금은 눈떨림만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밤에 쥐가 잘 나거나 다리경련도 생길 수 있어요.”
다이어트 중에 종합비타민 먹으면 될까요?
“종합비타민 먹고 있거든요”
“잘하고 계세요. 다이어트 중엔 종합비타민이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요즘처럼 많이 피곤할 땐 종합비타민 섭취량을 늘려드셔도 괜찮습니다.”
“네 지금 그럼 마그네슘 한포 먹고 가야겠어요. 매일 한포씩 먹으면 되지요?”
“네 이 시간대쯤 드시면 좋아요. ”
“고맙습니다.”
작은 증상, 그러나 결코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신호
50대 중반 여성, 다이어트를 하면서 눈밑이 자꾸 떨려서 약국에 오신 상황이다.
눈 주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부위 중 하나다.
그만큼 미세한 신경흥분이나 근육긴장, 혈액상태 등이 가장 먼저 드러나기 쉽다.
그래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 긴장과 신경 예민이 증가해 눈떨림이 나타나게 된다.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과 근육 이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다.
이 미네랄이 부족하면, 눈 떨림처럼 가볍지만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작은 신호들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몸의 밸런스가 깨졌다는 경고일 수 있다.
다이어트와 여름철 건강 관리 팁
무더운 여름, 특히 운동과 다이어트가 겹치면, 미네랄 부족은 더 쉽게 찾아오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리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계절이기에, 더 주의 깊은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상담 중 확인된 배경 요소:
식사량 감소 (다이어트 중)
여름철 더위와 운동 → 땀 배출 증가
기타 미네랄(아연, 철분 등)도 함께 손실될 가능성
종합비타민 복용 중
약사의 조언: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 마그네슘 식품을 섭취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 미네랄 보충
멀티비타민은 필요시 하루 2회 섭취 가능
다이어트 중에는 ‘나중’이 아니라 ‘미리’ 보충하는 것이 핵심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 주위 떨림 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미네랄 결핍이 아닌 중추신경계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입, 턱, 얼굴 등 다른 부위 떨림
한쪽 얼굴만 경련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짐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놓치지 마시길
작은 증상일수록 방심하기 쉽지만,
그 작은 신호가 건강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인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 중이라면, 미네랄 보충은 선제적 관리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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