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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세스 박 Aug 01. 2020

꽃이 피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꽃이 피었다.


메마른 땅에 비는 오지 않고


바람도 멈추어버린 듯한


그저 뜨거운 태양만 내리쬐는 곳에


난데없이 꽃이 피었다.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


너와 내가 이렇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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