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5
제주에 있는 동안 4개의 농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1곳은 유기농, 3곳은 무농약으로 한라봉을 재배하는 곳이었습니다. 지역으로는 서귀포 남원 -제주시 애월-서귀포 토평-서귀포 표선. 굳이 남들이 시키지도 않은 친환경 농업이라는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가고 계신 존경스러운 분들입니다.
4명의 농민들 만나서 나눴던 이야기와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 친환경 인증 농가이긴 하지만 각각의 농장마다 농사짓는 스타일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밭을 둘러보면 농민의 성격도 대략 보입니다. 얼마나 신경 써서 관리하고 계신지도 조금은 보이고 딱 봐도 여긴 맛있을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것을 직감하기도 합니다.
이번 출장 보고를 간략하게 드리자면 좋은 인연이 되어줄 것 같은 분을 마지막 출장지인 표선에서 극적으로 만났습니다. 올해는 이미 학교 급식에 들어갈 물량 계약이 어느 정도 잡힌 상황이라서 많은 물량 확보는 어려울 것 같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농가라 올해 일단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수확 및 판매 시기는 대략 2월 중순 정도이거나 그 이후가 될 듯합니다. 어느 정도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면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출장 중에 방문했던 농가 중 한 곳인데 꼬꼬들의 종을 초월한 사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인간이 자연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