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14
요즘은 새들의 번식기입니다. 저희 집 뒷산은 새들의 삶의 육아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많은 아가 새들이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지난번 찾았던 박새 둥지에서는 새들이 모두 이소를 한 것 같습니다. 근처에서 아가 박새들을 관측했거든요. 입을 벌리고 어미에게 먹이를 달라 재촉하기도 하고 나무에 매달려 열매들을 스스로 따먹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성조와 거의 흡사한데 박새를 상징하는 가슴의 줄무늬가 좀 얇고 등 쪽의 무늬도 조금은 옅습니다. 무엇보다 뽀송뽀송 솜털이 보이고 눈빛 자체가 애기애기합니다.
새끼 오목눈이들이 먹이 달라 재잘대는 소리가 산에 가득합니다. 어미가 먹이를 물어와 새끼에게 주는 모습을 쌍안경으로 관측하니 감동 그 자체입니다. 사진으로는 남길 수 없었지만요... 유조들이 성조와 어떻게 다른지 처음으로 관측한 순간입니다.
작은 새들은 유조와 성조가 크기 차이가 거의 없지만 까치는 아가 까치 숲 속에 숨어있는데 귀여워서 깨물어버릴 뻔했습니다. 긴 꼬리가 자라지 않다 보니 크기 차이가 유난히 많이 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이밖에도 오늘 뒷산에서 만난 새들을 만났는데요. 오랜만에 저희 동네 새 친구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모든 사진은 저희집 탐조인께서 촬영하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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