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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hn Feb 15. 2016

나는 집에서 살고 싶다

'서울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그냥 서울이다.

기다려지는 곳, 기다리는 이가 있는 곳.

나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은 늘 쓸쓸하다.

서울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그냥 서울이며, 그것은 내게 집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불을 켜야하는 외로움이 또 시작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며, 다시 내가 혼자가 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나는,

집에서 살고 싶다.



참 좋아하는 서울의 야경도 오늘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



라 고 설 연 휴 마 지 막 날 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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