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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hn Feb 13. 2016

드디어 나는 너에게서

너를 그리워하다 그것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감정 낭비란걸 느끼게 된다.
니가 했던 말들을 곱씹어보다 그것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시간 낭비란걸 느끼게 된다.
냉정했던 너의 마지막 모습들을 증오하다 그것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그저 모든것의 낭비란걸 느끼게 된다.

아.
드디어 나는 너에게서 무뎌진거구나.

참 오랜만이다.
니 생각에 가슴이 뛰지 않는 내가.

-2014년 11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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