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푸른 하늘 가득 매운 먹구름이
하늘의 얼굴을 가리울 때면
그제서야 푸른 미소의
하늘 얼굴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울어대던 가을날의 너의 눈물이
먹물처럼 새카만 구름 뺨 타고
흘러내릴 때면 내 마음음도 젖어간다.
그리움도기다림도설레임도촉촉히 젖어버린
꽃 잎의 끄트머리에 앉아
한 방울 한 방울 고개를 떨군다.
무엇이 그리 서러웠나무엇이 그리 서글펐나훌쩍대던 가을 하늘의알 수 없는 눈물방울에온 세상은 지그시 눈을 감아준다.
작가, 카피라이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