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디카시-171 ㅣ 운담의 개똥철학

by 운담 유영준











라면



자취방 홀로 라면 끓인 날, 몸땅 때려 넣은 가락국수 같은 라면의 기억

하숙집 아주머니 내놓은 한 그릇, 그날이 토요일임을 알리고

눈물 콧물 흘리며 먹던 라면, 젊은 청춘 철모사이로 흘러가

아빠가 끓여준 라면이 최고, 두 딸의 누망울이 초롱거릴 때

라면은 설명서대로 끓이는 게 정답, 아내 말에 고개 끄덕이는 내가 있네




운담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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