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디카시_06_운담의 개똥철학

by 운담 유영준




고추



디카_6.jpeg



손버릇 나쁜 길손님

아이고, 고놈 실하다

앙징맞은 모습에 반해

주머니 속에 슬쩍

혼자 먹고 놀라 물그릇에 들어가네




운담 유영준







옆집 할머니가 키우는 고추다.

지나가는데 너무 실해 유심히 바라본다.

사람 눈이 보배라는데

이쁜 것은 숨길 수 없는 것 같다.

슬쩍 길손님 생각하며 웃어본다.

날도 더우니 이렇게라도 웃어본다.




#고추

#여름

#예쁜것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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