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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산코끼리 Nov 07. 2020

멘탈 관리

우리나라 고용법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미국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해고가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회사가 보낸 메시지를 들고 온 메신저.. 아니 매니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리라는 협박과 함께 

"당신은 회사로부터 찍혔으니까 스스로 '희망'하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고 나가주세요"

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났다.


사무실은 초토화되었다.

반은 자기 자리에서 일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반은 사무실에 없다. 

다른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대책 의논을 핑계 삼아 놀거나 누군가는 아예 출근을 거부했다.

구체적인 숫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더욱더 불안하고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요즘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이것이다.

"우리가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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