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창업가라도 혼밥은 권하지 않습니다
창업은 한 사람이 세상을 상대로 혼자 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창업은 본연의 의지와 색채를 드러낼 수 있는 길인 동시에, 그러기 위해 치열히도 고독한 길이다.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창업가에게도, 고립은 독이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시간이 누적되어 한계라는 벽으로 다가오면, 혹자는 지옥이라 일컫는 타인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오기도 하고,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당연한 줄 알았던 동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비슷한 고민을 터놓고 공유된 기회를 함께할 누군가, 그리고 홀로 발딛은 비좁은 점을 무수한 선으로 연결해 단단한 그물로 느끼게 해 줄 어딘가가, 창업가에게는 꼭 필요하다.
지역에서 수공예 클래스를 운영하는 작가들을 모아 소비자와 연결하는 서비스인 모람플랫폼의 김종언 대표는 개별 작가라는 분산된 점을 지역 작가 커뮤니티라는 촘촘한 그물로 엮어 역량있는 지역 작가들에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제공했다. 유사 분야 작가들이 모여있음으로 해서 경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기회는 더욱 확장되었다.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유입되어, 지역 문화 예술 시장 자체가 확대된 것이다. 더 큰 수확도 있었다. 자칫 고립되기 쉬운 작가들이 서로 간 교류를 통해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낌으로써, 업의 지속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종언 대표에게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부터 그의 사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는 내부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자연히 외부와의 소통보다는 내부 역량을 쌓는 데에만 집중했다. 1년이 지나고 성장이 정체될 무렵, 그는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했다. 처음으로 외부로 눈을 돌린 그에게 때마침 창업 환경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에 중심부의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더독스의 코치 육성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문을 두드렸다.
시작부터 그는 의욕에 넘쳤다. 코치 육성 프로그램의 내용 뿐 아니라 언더독스의 운영 방식까지, 모든 것을 배우고 흡수해, 모람 플랫폼에 직접 적용했다. 이전까지는 작가분들께 플랫폼의 수치를 기반으로 일방적 제안을 했다면, 코칭을 거친 후로는 그분들의 개별 상황과 강약을 파악해 함께 고민했다. 언더독스와 컨소시엄을 진행하며, 외부와 협업하는 전 과정을 팀원과 새롭게 경험하기도 했다. 한 번 외부로 시야를 넓히자, 기회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각종 기관, 지자체와의 협업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회의 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언더독스 코치 프로그램에 모인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크는 그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대표이기 때문에 홀로 짊어진 무게, 다른 입장의 지인들과는 할 수 없었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는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고, 계속 나아갈 힘을 충전할 수 있었다.
창업에서 커뮤니티라는 키워드가 힘을 얻은지 오래다. 주체성의 상징, 창업가 자신에게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초인적인 힘과 불굴의 정신을 지닌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래스조차도, 그를 각색한 애니메이션 '헤라클래스'에서 'Somewhere I belong'을 노래하지 않던가. 혼자로서는 접근이 불가능한 기회와 정보, 소속감과 연대감, 그리고 이 모든것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실질적 유대가 가능한 사람들 간의 밀도 높은 교류의 장이다. 누구보다 창업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곳이자 창업 생태계에 유독 진심인 언더독스에서, 더 많은 창업가들이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소통하는 가운데 더 큰 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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