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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Jun 07. 2023

A to Z까지 해야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에요

[언더독스 랜선 커피챗] 콘텐츠본부 | 이슬기 시니어 디렉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언더독스 콘텐츠본부 프로덕트 팀 이슬기 디렉터입니다.


콘텐츠본부는 언더독스가 교육하는 메인 아이템인 4단계 창업교육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창업가의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곳이에요.  교육 기획도 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입사했을 때는 육성사업본부에서 창업교육 운영을 담당했고, 2019년에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군산으로 내려와서 일하고 있어요. 올해부터는 콘텐츠본부로 옮겨 언더독스 창업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언더독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언더독스 창업교육을 진행했었어요. 그때 처음 언더독스를 알았고 워크숍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교육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일할 기회를 얻었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가 육성이라는 언더독스의 방향성에 공감하여 지금까지 일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하나의 유니콘 기업보다 1,000개의 사회 혁신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가 와닿았습니다. 창업가 육성을 통해 세상에 좀 더 이로운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언더독스에서 일하고 있네요.



⚫️ 언더독스에서 일할 때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to Z까지 모든 걸 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와 이런 것까지?’,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종종 했었어요. 처음 경험하는 일도 있었고, 익숙하지 않는 일도 많았어요. 사업 기획, 모객, 홍보, 선발, 교육 운영, 최종 행사 등등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 고민해서 의미 있는 결과들을 만들어 가야 하니까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떤 일이라는 게 그냥 단순한 것 만은 아니며 수많은 단계가 모여야 한다는 걸 직접 해보면서 알게 되기도 했어요. 이젠 다른 행사를 가게 되면, ‘와 이거 진짜 고생했겠다’, ‘고민 많이 했겠다’ 이런 생각부터 들기도 하죠.


그래도 늘 성장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도움을 주고받으며 더 노력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고민하기 보다 같이 이야길 나누다 보면 분명 좋은 방법이 나오게 돼요. 막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꼭 누군가에게 답을 구한다기보다 입 밖으로 고민을 이야기 하면 의외로 해결책이 찾아 지더라고요. 그런 좋은 ‘기운’이 동료들에게 있어요.



⚫️ 일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늘 100% 만족할 순 없고, 아쉬운 점들이 어느 정도는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치열한 고민을 통해 만들어 낸 것들이 눈앞에서 구현되었을 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더독스 동료분들도 그럴 때의 반짝이는 눈빛들이 있거든요. 고군분투하며 창업가의 성장을 고민하고 그것이 실현됐을 때의 그 눈빛을 발견하고 보게 될 때가 뿌듯한 순간입니다.



⚫️ 언더독스에서 일하는 것이 당신의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한동안은 군산, 로컬에 집중하여 일하고 싶은 점에선 로컬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 창업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역에서 어떻게 새로운 시도를 할지, 또 누구랑 같이할 수 있을지, 다른 지역들은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살펴보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보려고 해요.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며 교육하지만, 정작 저는 창업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도 창업을 하고 싶진 않지만, 뭔가 새로운 시도를 창업을 통해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진행했던 경험과 인사이트는 뭐든 해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언더독스가 일하는 방식 > 



언더독스는 지난 8년간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수많은 창업팀을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창업 아이템보다 어쩌면 팀원이 성장의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을 촘촘히 설계했어요. 모든 구성원이 같은 방식으로 일하기는 쉽진 않지만, 그럼에도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더독 랜선 커피챗은 언더독스가 일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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