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을 예방하는 사회혁신 사례(3)
일본의 48만명의 인구가 사는 아담한 도시, 마츠도시.
수도인 도쿄에서 20km 가량 떨어진 이 작은 도시는 매해 전 세계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찾는 도시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이곳에서는 매해 마츠도국제과학예술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요. 마츠도국제과학예술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문화예술 전문 기관과 지역 예술가 중심의 커뮤니티 스타트업, 지역주민과 지역 정부까지 각자의 역할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프로젝트에요. 2018년 이후 5년간 진행되어 온 페스티벌은 마츠도 지역 정부의 주된 정책 방향 중 하나인 문화예술 활성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안되었죠.
국내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종종 '거액의 예산을 들여 근사한 공간과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은 많지만, 공간을 채울 소프트웨어, 즉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는 합니다. 지역의 특색과 철학을 녹여낸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작가와 창업가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공간을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가 부재하다는 뜻이죠.
반면에 마츠도국제과학예술페스티벌의 성공 레시피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공간을 채워내기 위해 지역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어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외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획 집단을 참여시켰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죠. 또한, 다양한 기관과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방된 태도와 성숙한 문화의 주민 커뮤니티가 조성되어 있었던 것 또한 주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어요.
도시재생 또는 지역 활성화 사업에서 지역 주민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죠. 마츠도시는 이점에서 일찍이 지역 주민과 핵심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것을 넘어 다양한 그룹이 지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뜻을 모으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일본의 주민자치회인 '지치카이'가 잘 발달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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