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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May 31. 2019

막연한 창업을 시작하게 해준
‘언더우먼’

[언더우먼] 여성 창업가를 위한 언더우먼 3기 후기


“창업 과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나만의 창업 아이템을 설명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언더우먼 3기 리뷰 중




언더독스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언더우먼’은 창업 혹은 새로운 대안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무모하게 도전하기는 두렵지만 뭔가를 하고 싶은 30 - 40대 여성을 모아 서로의 공통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커리어와 창업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주말 언더우먼 3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귀한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8시간씩 꽉 채운 일정이지만 창업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믿는 언더우먼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면서도 ‘내가 이곳에서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오신 것이 느껴졌어요. 이번 3기에 참가한 언더우먼끼리 인사를 나누고 언더우먼의 기획자인 호정님과 영주님이 과정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의 역량 제대로 알기



새로운 일을 하기 전 기본적으로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역량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나도 나를 잘 모를 때가 있죠. 


만약 창업이나 나만의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자신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가치 있게 느끼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언더우먼 과정에서는 자신의 가치관을 알아보고 저니맵을 통해 커리어를 돌았어요.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것을 성취했고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저니맵을 공유하면서 언더우먼들의 다양한 경험을 나눴는데요. 정말 흥미로웠어요.



교사로 일하면서 고깃집을 열어본 분도 계시고, 홀로 쇼핑몰을 15년 이상 운영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분도 있었죠. 대기업을 오래 다닌 언더우먼 분은 한 상품에 꽂혀 수입까지 해왔는데 관심을 받지 못한 쓰린 실패의 경험도 나눠주셨습니다. 또한 언더독스에는 창업가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이해 진단’ 설문이 있는데요. 이를 활용하여 언더우먼 자신을 깊게 이해하고 특징을 파악하기도 했답니다. 





창업의 기초, 문제관점 도출


함께 점심 식사를 한 후 문제관점 도출에 대한 내용을 진행했습니다. 언더독스에서는 창업에 있어서 ‘문제괌점 도출’을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한가지 문제라도 어떤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목표와 해결책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만약 요즘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서 어떤 사람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만들 수도 있어요. 또 다른 사람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근원지에 나무를 심는 등의 캠페인적인 성격을 붙여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도 있을 거예요. 



이에 명확한 문제관점 도출을 위해 언더우먼을 2인 1조로 묶어 서로의 관점을 나누며 문제의 원인이 더욱 정교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각자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나누고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를 깊게 나눴습니다. 언더독스 강사님이 함께 논의하면서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잡았습니다. 열띤 모습이 느껴지네요.





짧은 시간 안에 페르소나를 분석하고 솔루션 도출하기



이제는 페르소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아이템(솔루션)을 발굴할 시간입니다. 물론 이 과정이 하루 이틀 안에 끝나는 것이 굉장히 힘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초기 창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함께 해나가면서 언더우먼들이 프로그램 이후에도 실제 창업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참여하는 언더우먼 분들도 그런 취지에 공감하시면 힘들지만 최대한 자신의 결과물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만의 문제관점과 솔루션을 도출하고 언더우먼 분들과 함께 공유했어요. 각자의 문제와 솔루션을 이해하고 고객이라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지점들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리서치하고 MVP 하자



만약 뾰족한 문제 관점으로 1개의 아이템을 만들었다면 그걸로 창업이 끝이 나는 걸까요? 이렇게 간단하고 쉬웠다면 누구나 창업을 했을 거예요. 문제 관점을 도출하고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까지의 과정을 수많은 테스트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속 반복하며 아이템을 고도화 시켜야 합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것은 바로 ‘리서치’이죠. 


이 리서치도 목적과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목적에 따라 크게 마켓 리서치와 사용자 리서치로 나눌 수 있고 방법에 따라 데스크 리서치와 현장 리서치를 해볼 수 있습니다. 언더우먼들과는 실제 활용 범위가 넓은 리서치들을 하나씩 알아보고 진행 시 어떻게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용을 구성 및 실행할 것인지를 배웠습니다. 



더불어 아이템을 검증하기 위해 MVP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최소 기능 제품으로 핵심 기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모습만 갖춘 프로토타입을 말합니다. 언더우먼들은 이 과정을 통해 최소 기능이 작동하는 핵심적인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끊임없이 테스트 및 인터뷰를 하면서 제품을 검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반복된 과정을 통해 위험을 줄이면서 고도화된 아이템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정리해 보여줄 사업 계획서 작성방법론까지 익혔습니다.




무엇보다 여성들의 네트워킹


언더우먼 과정에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여성들의 네트워킹이었습니다. 일하는 여성, 창업이나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3040대 여성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으로서 이해하는 것들을 나눴습니다. 주말이라 아이를 데려온 분도 계셨고 워킹맘으로 생활하는 고충을 나누고 공감하기도 했어요. 


여전히 우리 사회는 여성이 열심히 일하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것을 이끌어가길 요구하기에 언더우먼들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응원할 수 있었어요. 참여한 모든 분들이 마음까지 뿌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더우먼 너무 좋은데 잘 안 알려졌던 것 같습니다ㅠㅠ”

- 언더우먼 3기 리뷰 중



이건 자랑인데요. 언더우먼 과정이 마무리한 후 참가자들에게 후기를 받았는데 이렇게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해주셨어요. 더불어 앞으로 언더우먼 과정을 지속해달라는 요청과 커뮤니티가 유지되길 바라기도 하셨습니다.



짧은 이틀간 과정을 믿고 성실히 함께 해주신 언더우먼 3기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언더우먼 과정에 만족해주시고 긍정적인 리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언더우먼 과정은 3기까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언더우먼 4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도전하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언더독스

전∙현직 창업가가 모여 설립한 국내 최초 사회혁신컴퍼니빌더로 컴퍼니빌딩을 위한 자체 콘텐츠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 5,700명의 사회혁신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기관∙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생 114명 / 기수별 평균 창업률 73%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10팀 선정 등)


· 언더독스 홈페이지: www.underdo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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