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언더독스 Dec 24. 2019

언더독스_2019_5대 뉴스.zip

언더독스의 2019년을 회고하며


#1 숫자로 보는 언더독스의 2019

1369명의 교육 수혜자,

38개의 프로그램, 

32곳의 파트너사.



2019년이 지나가는 겨울에는 언더독스의 진정성을 믿어 주신 파트너사 분들, 교육생 분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제조 분야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GS SHOP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기

하나금융그룹과 청년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했던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어느덧 4기를 맞은 국내 최초 풀타임 사회혁신 스타트업 런칭 프로그램 KT&G 상상스타트업 캠프 4기, 

바로 며칠 전 IR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형 소셜벤처 부스팅 프로그램,

열정과 실행력 넘치는 신중년 창업가를 만났던 신중년 도시재생 창업지원 프로젝트 ‘Jump- Up 5060’.


그 외에도 원데이 특강부터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나간 풀타임 교육까지 다양한 형태의 34개 프로그램을 함께했습니다.


그렇게 2015년 4월부터 언더독스를 만난 교육 수혜자는 7,719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숫자는 창업가들과 느낀 희로애락을 모두 담기엔 부족한 그릇입니다. 무거운 공기를 깨고 교육생 분들께 건넸던 첫인사, 교육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반짝이는 두 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쏟아지던 질문들, 놀라운 성장에 교육생 본인도 코치들도 벅차올랐던 성과 공유회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입니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가장 '언더독스'다운 방식으로, 더욱 뜨겁게 달려나가야겠습니다.




#2 로컬라이즈 군산과 로컬어셈블

응원합니다,

로컬 크리에이터가

당신만의 색으로 지역을 물들일 그 날을.


로컬라이즈 군산
로컬어셈블 언더독스(군산) 첫 해커톤 행사


지난 12월 15일 토요일, '로컬라이즈 군산' 코워킹 스페이스가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바로 이낙연 국무총리님의 깜짝 방문 때문이었는데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에서 지역 재생을 위해 열심인 로컬라이즈 군산 창업팀들을 만나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서 일하고, 머무르고, 배우고, 지역사회와 어울릴 수 있도록 지원했던 언더독스의 노력, 창업팀들이 그간 지역에서 만들어 낸 가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올해 3월부터 SK E&S와 손을 맞잡고 시작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은 23개 창업팀, 70명의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군산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창업팀들의 성장 과정을 공유했던 '로컬라이즈 군산 UP 페스티벌'에는 무려 1,0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서울 강남을 벗어나 로컬라이즈 군산에서 열려 카페 1층이 참석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언더독스는 2020년에도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플레이어들과의 동반 성장을 꿈꿉니다. 로컬라이즈 프로젝트는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해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원 대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파트너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더웨이브컴퍼니(강릉), 공장공장(목포), 빌드(시흥) 등 각 지역 로컬 플레이어와 뭉친 '로컬어셈블'도 지난 12월 21일 첫 해커톤 행사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켰습니다.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비즈니스 성장 콘텐츠를 열심히 개발 중이니, 이제 함께 더 먼 곳으로 나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3 젠더 관점에서 시작한 언더우먼

익숙함에 속아 잃지 말아야 할 것,

창업 생태계 속 젠더 관점.



'왜 우리 사회에는 여성 창업가가 이렇게 적을까?'

'왜 남성 창업가라면 겪지 않았을 곤경에 처할까?'


언더독스는 이러한 의문 가운데 인생의 중반에서 무모하게 도전하기는 두렵지만 뭔가 하고 싶은 3040 여성들에게 주목했습니다. 사회혁신 창업 방법론으로 3040 여성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스스로를 긍정하며 강점과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언더우먼' 프로그램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진행된 '언더우먼' 3기는 역량 점검, 문제관점 도출, 페르소나 분석 및 솔루션 발굴, MVP(Minimum Viable Product) 제작, 마지막으로 사업 계획서 작성방법론까지 양일간 컴팩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여성들의 네트워킹이었습니다. 지치고 힘든 마음을 서로 나누고 지지하며 연대할 때 갖게 되는 커뮤니티의 힘은 어마어마하니까요.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젠더 관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사회혁신 창업 분야에서 젠더 관점을 실천, 확대하고자 국내외 여성창업 파트너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관련 이슈 홍보, 행사 및 네트워킹 모임에 참가하려 합니다. 언더우먼 4기도 물론입니다. 여성 창업가 분들,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분들, 꿈조차 막연했던 여성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내년 상반기엔 꼭 만나요! 




#4 언더독스 사이드 프로젝트; ud Book

언더독스답게

하루 만에 

독립 출판하기.



언더독스는 창업가 출신 팀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미친 실행력을 자랑하는 조직입니다. 업무를 할 때만 실행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심지어 책 한 권을 써내는 일도 마음먹으면 하루 만에 끝내니까요. (마음먹기까지가 조금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언더독스가 자체 개발한 사회혁신 창업 방법론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창업가들에게는 늘 '빠르게 실행하라!'라고 외치면서 정작 우리의 출판 프로젝트는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당장 그날 아침 10시에 뜻과 시간이 맞는 동료들을 모아 독립 출판의 원고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언더독스 팀원 3명이서 하루 12시간을 꼬박 채워 초고가 나왔습니다. 미친 실행력의 소유자들답게 다른 동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기를 반복하며 다음 날 퇴고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초고부터 퇴고까지 24시간 남짓 걸렸으니 하루 만에 독립 출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개복치지만 창업은 하고 싶어>는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 감히 단언컨대, 사회혁신 창업 방법론은 언더독스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실천합니다. 이 한 문장으로 책 홍보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언더독스 업무역량 향상 프로그램 ud. SST

야 너두 될 수 있어,

언더독스 프로일잘러.


아직 베일에 싸인 ud. SST (무려) 40과목 리스트


필자(언더독스 마케터)는 지난 10월 회사 적응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스킬 트레이닝 프로그램, 일명 'ud 대학'을 이수한 첫 번째 신입 직원이었습니다. 언더독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업구조 및 조직문화 소개, 기업 히스토리, 업무툴 셋팅, 사회적경제 소개 등을 배웠습니다. 동시에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브랜드/디자인 가이드 활용법, 사업기획 프로세스 이해, PPT 및 제안서 작성 방안 등에 대한 강의도 들었고요. 소중한 3일을 신입 직원 교육에 할애하다니,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스킬 트레이닝에 필요한 콘텐츠는 참 다양했지만 제 직급 및 직책에 맞는 업무 역량에 특화된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몇몇 신입 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 이상 수동적인 'ud 대학'이 아닌 주체적인 'ud. Skill Set Training Program(이하 ud. SST)'으로 탈바꿈을 시도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시작될 ud. SST는 전문성, 효율성,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관리, 목표관리, 조직관리, 리더십 등 7대 역량에 따라 스킬셋 트레이닝 과목을 개설하고, 언더독스 팀원들이 트레이너이자 트레이니로 참여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업 전체를 이해하고, 직급별 커리어패스를 그릴 수 있는 HR 관점의 스킬 트레이닝 목표와 스킬셋을 수립했습니다. 새해 소망 중 하나가 '프로일잘러 되기'였는데, (진심입니다.) 그것도 무려 조직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스킬셋 개발을 도와주니 벌써 하나 제대로 이뤘네요. 




이상 5대 뉴스로 컴팩트하게 압축한 언더독스의 2019년 회고를 마칩니다.


“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여정, 

아니 그러한 길을 찾아내려는 실험이며, 

그러한 오솔길의 암시이다.”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언더독스는 창업가들이, 더불어 내부 팀원들이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열렬히 응원하고 도전할 것입니다. 그 여정에 동참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언더독스와 함께 해주실거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욱 진지하고 재미있어질 언더독스의 2020년도 기대해주세요!





#언더독스

언더독스는 국내외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실전창업교육 기관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청년, 시니어, 지역, 글로벌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 7,719명 (2019년 12월 기준)의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기관∙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생 114명 / 기수별 평균 창업률 73%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10팀 선정 등)


· 언더독스 홈페이지: www.underdogs.co.kr

· 언더독스 페이스북: facebook.com/underdogsgroup

· 언더독스 글로벌 페이스북: facebook.com/underdogsglobal/

· 언더독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underdogs_hello/ 

매거진의 이전글 막연한 창업을 시작하게 해준 ‘언더우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