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분야에서 요즘 가장 핫한 도시는 바로 군산입니다.
군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그곳엔 언더독스가 있습니다.
언더독스는 세상을 뒤엎을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이에 언더독스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더불어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언더독스의 파트너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LOCAL:RISE 군산(로컬라이즈 군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로컬라이즈 군산’은 SK E&S와 언더독스가 힘을 합하여 만든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총 23개 팀 70여 명과 함께 군산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기업이 사회혁신 스타트업 및 소셜벤처 육성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왜 군산인가요?
군산은 역사적으로 군사 전략의 도시이자 무역항으로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로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 발전에 뒤처지면서 사업 침체로 경기가 약화되었습니다. 특히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인구 유출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군산 지역의 재생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로컬라이즈 군산’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이 경제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지만, 지역만의 고유한 자원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근대화의 건축물 및 문화재들이 있으며 바다와 섬 등의 자연 경관이 시너지를 내어 관광지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군산의 자원을 바탕으로 현재 ‘로컬라이즈 군산’ 참가팀들은 군산 지역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낼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언더독스의 실무중심 창업교육과 맞춤형 밀착코칭
‘로컬라이즈 군산’ 참가 팀과 더불어 운영사인 언더독스 크루들도 지난 3월부터 군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에 군산 지역에서 창업을 배우는 과정을 거칩니다. ‘로컬라이즈 군산’ 참가자들의 특징은 나이와 경력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것과 군산 지역과 타 지역에서 온 참여자들 비율이 비슷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에 팀마다 창업 단계의 차이가 생겨날 수 있죠. 이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은 인큐베이팅 트랙과 엑셀러레이팅 트랙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인큐베이팅 트랙은 예비&초기 창업팀을 위한 창업 교육 과정으로 아이디어 구체화와 BM(Business Model) 수립을 통한 사업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 2-3회 13주 교육과 사업화 지원금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트랙에는 군산 지역의 관광을 연계하는 창업팀, 콘텐츠를 활용하는 창업팀, 특산물을 브랜딩 하는 팀 등 총 10개 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엑셀러레이팅 트랙은 2~3년 차 이상 스타트업의 군산 지역 사업 확장 지원과 지역 이해관계자 및 자원 연계 등을 제공하며 사업화 지원금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트랙에는 군산 지역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창업팅, 관광 및 문화예술을 접목한 창업팀, 반려동물 및 유기 동물들을 위한 창업팀 등 총 13개 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로컬라이즈 타운’에서 생활합니다
로컬라이즈 군산 참여자들이 사업 준비와 실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로컬라이즈 타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군산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교육, 업무, 네트워킹 행사 등이 가능하도록 하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에 1층은 로컬라이즈 카페 앤 셀렉샵, 2층은 로컬라이즈 코워킹 스페이스, 3층은 미팅룸과 공유주방 그리고 옥상을 루프탑 야외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합의 장이 된 ‘로컬라이즈 군산 최종발표’
지난 6월 13일, 살랑살랑 바닷바람이 부는 군산에서 ‘로컬라이즈 군산 최종발표’가 열렸습니다. 13주간 군산에서 발로 뛴 창업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앞으로 군산에서 만들어갈 더 많은 이야기를 펼치는 자리였습니다.
오전부터 찾아오는 분들을 위해 언더독스 크루 및 로컬라이저분들이 함께 고생하고 계셨는데요. 최종발표가 시작되는 1시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어느새 인산인해로 가득 찼습니다. 로컬라이저분들과 도시재생에 관련된 다양한 관계자 및 군산에 계신 분들도 함께해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서울이 아닌 소도시 군산에서 이런 풍경이 펼쳐져 다양한 매체에서 찾아와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최종발표의 열기에 맞춰 총 23개 팀의 로컬라이저들의 훌륭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군산에서 자란 특산물로 제품을 만들고, 군산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군산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던 창업팀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컬라이즈 군산 최종발표는 경쟁을 떠나 창업팀과 자문위원 그리고 운영진 및 참가자들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었는데요. 13주 동안 달려온 결과물을 선보이는 창업팀과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고 지지해주는 자문위원들 그리고 이 훈훈한 모습을 서포트하고 지켜봐온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함께 해나갈 것이 많지만, 그래도 최종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몇몇 창업팀과 관계자분들이 눈물을 보이셔서 서로 깊게 나눈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종발표를 마무리하며 한 자문위원님의 말씀이 떠오르는데요. 지역에는 그 지역의 얼굴이 있다고 해요. 신기하게도 한 지역에 함께 산 사람들은 서로 비슷한 표정과 분위기를 갖게 된다고 하는데요. 로컬라이즈 군산의 창업팀들이 모두 군산 지역의 얼굴을 갖고 있는 거 같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함께 만들어 갈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
로컬라이즈 군산은 최종발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최종발표를 바탕으로 로컬라이저 창업팀들을 군산 지역에서 터전을 잡고 사업을 지속하며 더욱 성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이후 다가올 9월, 군산에서 로컬라이저 창업팀과 군산 지역 상인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큰 페스티벌이 진행한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그동안 로컬라이즈 군산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SK E&S와 언더독스가 힘을 합쳐서 로컬라이저 창업팀과 군산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현직 창업가가 모여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언더독스만의 창업 교육 및 팀빌딩 콘텐츠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 5,700명의 사회혁신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기관∙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생 114명 / 기수별 평균 창업률 73%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10팀 선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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