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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프레셔 Aug 26. 2021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한
시그니처 라떼 3대장

CAFE GUIDE #13


커피를 주문할 때 메뉴판에서 ‘시그니처’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나요? 그 카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이자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음료를 가리키죠. 커피에 우유를 가미한 ‘라떼’는 추가로 더하는 재료나 새로운 레시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메뉴인데요. 뛰어난 전문성과 남다른 브랜드 철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카페 브랜드 세 곳의 ‘시그니처 라떼’를 모았습니다. 맛있다는 칭찬이 자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블루보틀
뉴 올리언스


Ⓒbluebottlecoffee_korea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릴 정도로 직관적인 이미지와 확고한 철학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죠. 2년 전 처음 성수동에 자리를 잡은 ‘블루보틀’은 최근 제주점을 선보일 정도로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어요. 기본기가 탄탄한 카페 답게 무얼 마셔도 후회 없지만 ‘뉴 올리언스’는 꼭 주문해보세요. 오직 블루보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라떼랍니다.


Ⓒbluebottlecoffee_korea


‘뉴 올리언스’는 놀라 원두를 굵게 갈아 장시간 우려낸 콜드브루 커피에 치커리 성분과 우유를 더한 다음 약간의 설탕을 가미한 라떼입니다. 미국 남북전쟁 시기 뉴 올리언스 지역에서 부족한 원두를 대신해 치커리로 커피를 만들어 마셨던 것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죠. 콜드브루로 추출한 커피 베이스를 사용해 깔끔한 질감과 치커리 성분에서 우러난 상큼함이 어우러져 커피 우유처럼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

시간 : 매일 08:00-20:00

대표메뉴 : 뉴 올리언스

인스타그램 : @bluebottlecoffee_korea





언더프레셔
첼시 커피


Ⓒunderpressurecoffee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삼성동에 숨어있는 힙플레이스죠. 흐트러짐 없이 정돈되고 깔끔한 인상의  '언더프레셔'는 사무실이 밀집한 바깥의 삭막한 공기와 상반되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오피스타운 속 오아시스로 불리우고 있어요. 커피를 추출하는 기본 원리인 물줄기의 압력(Pressure)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커피 퀄리티 또한 본질에 충실하죠.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끊임 없이 이어지는 언더프레셔에 방문한다면 ‘첼시 커피’를 꼭 주문해보세요. 오직 언더프레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라떼랍니다.


Ⓒunderpressurecoffee


뉴욕의 낡은 도심을 새롭게 가꾼 ‘첼시’는 트렌드세터로 주목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재생 건축에는 힙한 기류가 흐르며 끊임 없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죠.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찾는 언더프레셔는 첼시가 품은 도시의 활력을 커피에 담았습니다. 크리미한 밀크 베버리지에 짙은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첼시 커피’가 그 주인공이죠. 커피와 우유의 풍미를 아담한 크기로 응축한 ‘첼시 커피’는 하우스 블렌드인 데일리스윗의 스모키한 바디감과 밀도 높은 밀크 베버리지의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새길 것입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06길 37

시간 : 평일 08:30-19:00, 주말 10:30-18:30

대표메뉴 : 첼시 커피

인스타그램 : @underpressurecoffee





도렐
너티 클라우드


Ⓒdorrell_coffee


마음껏 웃고, 맛있게 먹고, 활기차게 걷고, 음악을 즐기며, 전혀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공간이죠.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시작된 ‘도렐’은 거친 길위를 미끄러져 나가는 스케이트 보드 바퀴처럼 카페를 넘어 다양한 방향성을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제주를 넘어 육지로 뻗어나가고 있는 도렐을 방문한다면 ‘너티 클라우드’를 꼭 주문해보세요. 오직 도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라떼랍니다.


Ⓒdorrell_coffee


‘너티 클라우드’는 고소하고 달달한 너티 크림과 씁쓸한 에스프레소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라떼입니다. 얼음이 없는 상태로 차가운 우유 위에 제주 우도산 땅콩을 갈아 넣은 너티 크림을 올린 다음 묵직한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완성한 메뉴죠. 섞지 않고 마셔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먼저 상단의 에스프레소를 너티 크림과 함께 부드럽게 음미합니다. 강렬하면서도 달콤쌉싸름한 커피의 풍미를 느낀 다음 하단의 우유로 입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너티 클라우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빌딩 B104

시간 : 평일 08:00-22:30, 주말 10:00-20:30

대표메뉴 : 너티 클라우드

인스타그램 : @dorrell_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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