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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편덕후 Jul 18. 2018

남편덕후 그림일기 046

잔인한 뉴스의 시대

기사라면 포털사이트의 연예 기사를 보는 게 전부였다. 그런 내가 종수님을 만나고 겪은 큰 변화 중 하나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는 것. 뉴스에서 보고 듣는 사회적 이슈 대부분은 우리 생활에 너무 가까이 닿아있어서, 이런 문제들에 눈 감고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는지 부끄러울 지경이다.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보는 게 우리의 루틴이지만 요 며칠은 뉴스 보는 게 너무 힘드네. 원한 때문에, 음주운전 때문에, 성적인 욕망 때문에, 사고 때문에...매일 억울하게 죽거나 다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뉴스에서 여과 없이 보여주는 블랙박스나 cctv 영상은 정서적으로도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준다. 누군가의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장면을 저녁을 먹으며 소비한다는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뉴스를 볼 때면 두 눈 똑바로 뜨고 현실을 보며 깨어있겠다 다짐하는 마음과 눈 감고 세상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뒤엉켜있는 것 같아.


아! 좋은 방법이 있어요!

직시해야 할 문제들은 늘 주목하되, 너무 힘들면 종수님 얼굴 보면서 안구 정화 하면 돼요!

안구 정화 샤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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