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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편덕후 Jan 11. 2019

남편덕후 그림일기 063

내 마음을 받아줘서 고마워요


온 세상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 다 내꺼야!!!! 하며 살아온 나와는 다르게 종수님은 사랑이 조금은 어색한 사람이었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사랑을 받는 것도 낯설어하던 종수님의 모습들이 떠오르네.

그런 종수님이 사랑 받는 법을 배워가시는 걸 느낀다!

나에게 되도록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혹여나 나를 고생시키는 건 아닐까 마음 쓰던 종수님인데,

이젠 조금씩 나의 작은 헌신들을 고맙게 받아주시는 게 늘어간다.

안마를 해드려도 괜찮다고만 하셨는데 이제는 가만히 계시기도 하고!

(매일 당연히 안마 부탁하는 나에게 배우신 것 같기도...?)

미안해요~ 대신 고마워요~가 많아지는 날들.

늘 힘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며 살고싶다고 말씀하시는 종수님.

그 전에 저한테 사랑받는 법부터 마스터하고 가시죠!!!!!

사랑도 많이 받아본 사람이 많이 사랑할 줄 아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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