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하는 짓은 정말 묘하게 묘해서 묘하도다.
내가 우리 냥이들과 동거하며
목격한 묘한 자세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하늘에 UFO 나타난 것처럼 본능적으로 셔터를 눌러댔지만
찍힌 사진에 멀쩡한 냥이가 덩그러니 있을 때 그 허탈함.
그렇게 빛의 속도로 사진기를 들이댔건만.
찰나의 순간 차이로 냥이들은 금방 자세를 바로 한다.
유일한 목격자일 뿐 입증할 길이 없는 게 한이로다.
아주 잠깐 있어주는 장면 정도만 건질 수 있다.
군산에서 두 마리 고양이 집사입니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부모님과 밭농사일을 하고 글쓰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