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냥이들 하는 짓은 정말 묘하게 묘해서 묘하도다.
내가 우리 냥이들과 동거하며
목격한 묘한 자세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하늘에 UFO 나타난 것처럼 본능적으로 셔터를 눌러댔지만
찍힌 사진에 멀쩡한 냥이가 덩그러니 있을 때 그 허탈함.
그렇게 빛의 속도로 사진기를 들이댔건만.
찰나의 순간 차이로 냥이들은 금방 자세를 바로 한다.
유일한 목격자일 뿐 입증할 길이 없는 게 한이로다.
아주 잠깐 있어주는 장면 정도만 건질 수 있다.
군산에서 두 마리 고양이 집사입니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부모님과 밭농사일을 하고 글쓰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