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식 세미 파인 다이닝
사실 호주에 살면서 한식을 베이스로 한 고급 레스토랑은 처음 방문했다.
가장 처음 나온 건 식전빵 같은 이 식당의 시그니쳐 Rice Bread다.
메뉴를 보니 김치칩, 김치 국물, 김치 가스파쵸, 백김치 등 '한국 음식에서 김치를 빼놓고 말할 수 없지'라고 말하고 있는 듯이 메뉴에서 김치라는 단어들을 볼 수 있었다.
이 메뉴는 한국에서 회를 즐기는 방식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다른 메인 디쉬들도 좋았지만 이 날은 곁들여 먹었던 스낵류의 디쉬들이 더욱 좋았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깨찰빵 스타일의 'OX Tongue Donut'은 겉과 속이 다른 요리였다.
'맛있었고 가격도 괜찮았는데 이제 다시 안 와도 되겠다. 메뉴가 바뀌면 와볼 수도 있겠지만..'
'감칠맛'같이 뭔가 나를 끌어당기는 건 없었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