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기로 해
언제부터인가 밤을 좋아합니다.
어둡고 고요한 그 안에서는
마음 안에 어떤 꼭지들을 꺼내어 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니까요.
두려움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어둠이 잠재워 주거든요.
그리고 그 안에
혼자 외의 누군가가 있어도
좋습니다. 아니 좋았습니다.
그렇더라고요.
그냥 편하게 늘어져 있어도
고요함 안에서
어떠한 긴장도 없이.
무엇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야 잠에 드는 저인데
그 안에서
혼자가 아님에도
너무 편안한 어둠이었습니다.
어둠 안에서도
온기가 느껴졌거든요.
포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둠이
싫지만도 두렵지만도 않은가 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야겠어서요.
그리고 오늘
너무 늦지만은 않은 시간의
Playlist는
성시경 님 장필순 님의 유튜브 음원
잊지 말기로 해
로 하겠습니다.
차가운 겨울밤이지만
외려 포근하고 고요한 오늘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