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색다른데,,
-스페인은 어때? 바르셀로나?
-메인 디쉬가 주를 이루지. 빠에야도 다 같이 먹긴 하지만 개인 접시가 있어. 떠 먹는 문화.
-한국도 변해가고 있어. 식당에 가도 개인 접시 받아서 먹어.
-음. 우리에겐 사이드 디쉬 문화가 많진 않아. 한국처럼. 다 돈이거든. 하나를 시켜도 계산서에 포함되니까.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해도 메인 디쉬 각자 시키고 사이드 디쉬 시킬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어째꺼나 각자 시킨 음식은 각자 내. 다 같이 모아서 내는 경우는 없어.
-맛은 어때?
-듣기에 한국사람 입맛에 맞다고 하던데, 사실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 많이 짜. 그래서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어서 먹어. 순화 시켜주니까.
-타파스? 문화?
-저녁 먹기 전에 술과 곁들어서 먹는건데, 한 입 크기로 진짜 잘하는 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먹기도 힘들어. 완전 사람들이 바글바글해. 다 서서 먹는데. 워낙에 많은 사람이 오니까 요리사들도 엄청 바빠. 타파스가 만들어진 음식을 골라서 먹는 건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지.
와인이랑 자주 먹는데, 잔 위에 타파스가 담긴 그릇을 올려놓고 사람들과 말하면서 먹어. 도떼기 시장 같지만 재밌어. 바르셀로나 오면 연락해. 정말 잘하는 타파스 집 소개시켜 줄께.
바다랑 근접해 있으니까 해산물도 많고 맛도 좋고.
-한국도 3면이 바다라 해산물 풍부한데 바다근처로 떠나는데 막상 가려면 그게 잘 안되더라고.
-맞아. 가까워야되. 가깝지 않으면 자주 못가.
-근처에 있어야지.
한번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기주와 무진이 주문진에 바다보러 간적이 있었다. 오래만에 나들이었다. 바다가 보고 싶었고 회가 먹고 싶었다. 휴게소에 들려 튀김우동도 먹고 싶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막힘없이 달렸다. 이천을 지나 여주 원주 새말을 지나 평창 휴게소까지 쭉 달렸다. 휴게소에 도착했다. 버스타고 휴게소에 들리면 짧은 휴식시간에 식사는 힘들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호두과자나 꼬치 아니면 통감자를 먹었지만, 한번은 식사를 하고 싶었다. 차가 생기고 휴게소에 도착하면 그게 그렇게 기분 좋았다. 시간 구애받지 않고 오래시간 있을 수 있었다.
튀김우동으로 빈속을 채웠다. 호두과자와 커피도 샀다.
-역시 튀김우동은 휴게소에서 먹는 게 맛남.
-호두과자도 천안보다 휴게소표가 더 맛있음.
-근데, 경주에 황남빵 있잖아. 크기는 호두과자보다 좀 더 크고. 식감도 비슷하고 맛도 사실 별 차이 없구 근데 호두빵이라 안 부르고 왜 호두과자라 부르는 거지?.
-몰라. 그러게. 왜 호두빵이라 안부를까? 과자라고하기엔 그렇다고 빵이라 부르기엔 너무 작나?
-호두빵 호두빵. 어감이 어색한가?
-황남과자라고 부르는 것도 그렇게 어색하진 않는데.
-빵과 과자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