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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별 Sep 13. 2023

#2023. 9.13. 수, 밥.

6시에 일어났다. 명상을 하고 3일 전에 내린 커피를 마신다. 


한 번 내려 3일 동안 마시니 가성비가 최고다. 언니들이 잠 안 온다고 못 마시고 속 쓰리다고 못 마시더니 나도 그런 때가 왔다. 기어코 왔구나... 환영하지는 못해도 인사는 한다. 안녕... 


다리밑으로 가서 마스터 최의 <피지컬괴물들이 하는 하체운동>을 한다. 월요일에 각성시켜 놓은 천골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중둔근, 특히 왼쪽 중둔근은 힘이 잘 안 들어간다. 왼발 엄지도 마찬가지이다. 이러니 무릎이 아픈 건 당연한 결과인 듯하다. 중둔근을 지키자.


아들이 휴가 나와 있어서 된장찌개를 급하게 끓여 놓고 나갔다. 돌아와서 두부 2점, 버섯 3가닥을 먹었다. 밥 한 그릇 비벼 먹고 싶은데 요가해야 돼서 자제한다. 혼자 살아도 몸에게 잘 먹여 주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자기 사랑'은 멀리 있는 게 아닌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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