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 일어났다. 비가 많이 와서 잠자기 딱 좋았다. 푹 자서 관절통증도 없고 어제 고구마밭에서 잘 놀아서 기분도 좋다.
아들아이가 내일 부대에 복귀한다. 음식을 한다. 마음을 가만히 살펴보니 좀 그렇다.
딸아이보다 아들아이를 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게 뭐 무슨 대단한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딸아이를 차별한다는 뜻도 아닌데... 꽃 중에 장미와 재스민 중 뭘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의 답 같은 것 같다. 나이 먹어서 엄마들에게 솔직히 말해보라고 하면 아들이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 엄마가 아들에게 유산을 많이 물려주고 싶어 하나 봐... 삼종지도(三從之道)를 쫓는 줄 알았는데 역시 그건 관념이었어... 답은 생물학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