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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27. 수, 새벽.

by 보리별

오늘은 5시에 일어났다.

새벽시간에 싹 일어나면 마음이 맑고 고요해진다.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르겠다. 매일 해보지 않아서.


명상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어제 일도 투명한 유리공에 차곡차곡 쌓여있고 오늘 다가올 일도 그렇다.

그 공이 오늘은 어떻게 굴려갈지...


만나는 사람들, 겪어내야 하는 일들 그것에 흔들리면서 반응하는 생각, 마음, 감각이 모두 다 내 것이다. 상대의 것이 아니고 나의 것이다.


길을 발로 꼭꼭 눌러서 걸어가 본다.

갈비뼈와 복부와 허리를 지나 연결된 힘으로 발바닥을 꾸욱 눌러 땅을 밀어낸다. 그 감각에 마음을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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