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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별 Oct 14. 2023

#2023. 10.14. 토, 어쩔,,,

오늘은 5시 20분에 일어났다.

명상을 하고 달리기 하러 갈려고 했는데 자전거에 바람에 빠진 김에 안 갔다.

핑계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남편이 자전거 바람 넣는 기계(?)를 사서 넣어 주었다. 지난주에 혼자 해보다가 뒷바퀴에 바람이 쫄딱 다 빠졌다. 오늘 남편이 하는 걸 봤다. 배우려고 지켜봤는데 바람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약간 짜증이 올라왔지만 온순(?)하게 말했다.


"오빠, 속마개를 열어야 되지 않을까...?"


나는 커피를 내리러 가고 남편은 다시 나가서 주물럭거렸다. 조금 뒤 빵빵하게 넣었다고 자랑스럽게 소리친다.


"나 잘했지?"

"그래,,, 오빠 최고!!!"


도대체 지난번에는 속마개도 안 열고 뭘 한 거야...




오늘은 기필코 버냉키오빠가 쓴 책의 리뷰를 써야 한다. 천재라고 하던데, 약간 모자란 내가 읽기에는 버거운 책이다. 인수분해도 모르면서 미적분을 공부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고등학교 때 머리를 뜯으면서 수학공부하던 생각이 난다.


힘들어서 화장실 청소하러 갑니다!!!


청소하고 일단 맥주를 좀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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