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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별 Nov 17. 2023

#2023. 11.17. 금. 흐림, 가벼운 아침.

오늘은 6시에 일어났다. 어제 힘차게 달린 덕분에 온몸 근육통이 심하다. 일어나기 싫었는데 어젯밤 사다 놓은 커피 생각을 하고 벌떡 일어났다. 사장님이 마감 30분 전이라고 쿠키도 선물로 주셨는데 아침에 먹으려고 아껴두었다. 


명상을 하고 커피와 쿠키를 야금야금 먹었다. 고관절과 허벅지가 뻐근하다. 올가의 에세이를 읽고 몽이랑 산책을 갔다. 순순히 잘 따라오는 몽이가 귀엽다. 길에는 낙엽이 가득하다. 


자전거를 타고 요가를 하러 간다. 공기를 헤치고 나아간다. 세상은 평화롭고 나는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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