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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별 May 19. 2023

#1 초생산성


초생산성이라 .... 흠...

딱 들어봐도 골치아푸다.... 하필 이런 책이 첫 번째 씽큐온 책이라니....

자랑질하기에 간지는 난다.

그러나 마음은 '망한 건가...' 미세한 흔들림이 지나간다.

사실 지진 지나간다.

읽자. 일단 읽어보자.

넘 읽기 싫어서 일부러 4일 동안 천천히 읽었다, 초등학교 때 쓸데없이 속독학원 다녀서 쓸데없이 빨리 읽어치워야 안심되는데 일부러 츤츤히 읽었다, 흐어어

그리고 오늘 금욜 써보려고 앉았다.

화가 난다. 이 더운 여름에 하필... 생각이 부족한 패턴을 다시 곱씹으며

'미쳤구나 왜 이렇게 사냐....'

근데 이 작가는 왜 이케 글을 잘 쓰냐??

저자 소개를 쓰윽 보니 흠 삶이 구름 위인데... 완전 부럽다. 흐아...

세상과 탸협하지 않고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인생계획, 뭐라고 이런 게 있다고 ? 주문해야 되나

글 쓰기 싫은데 일단 책 쇼핑해볼까?

아... 네이버쇼핑 하고 싶다...

참으세요 님.

그래 그래 진정시켜준다는 오일 바르고, 아침 명상 음악 발사.

흐아 갑자기 화면에 네이버 화면이 막 뜬다. 이런 것도 노트북이 자동으로 읽나 허엉...

초생산성 읽는 4일 동안 왠지 모를 압박감에 시달렸다, 그래서 실천한 선택은 옷장 몽땅 털어서, 4계절 옷 다 빨아댔다, 그리고 갑자기 목욕탕 청소하고 변기 안쪽 묵은 때 옴팡지게 벗겨냈다.

아 서평은 못 써도 절대 미루던 집안일을 빛의 속도로 해치우는구나, 이렇게 집안일 잘 하던 사람인가?

아닌데 이놈의 집안일 때려치우고 폼나게 노트북 같은 거로 글 쓰고 싶다는 은밀한 욕망이 있었잖아...

생산적이긴 하네. 서평 못 쓸지라도,

일을 하는 순간이 힘든 게 아니라 그 일을 떠올릴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들 부담감, 막막함, 타인을 의식하는 마음, 더더 멋지고 쓰고야 말겠다는 이상한 생각들의 흐름이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사실 다시 확인한다.

하기로 했으면 그냥 쓰윽 그냥 해보는 거지. 가벼운 척 하며

자. 그럼 초생산성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1장에서 저자는' 경이로운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삶을 개선하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시켰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많은 전문직 종사자와 회사원이 저임금과 장시간 근무,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맞는 소리지. 옳소! 박수

아이 둘을 연년생으로 키울 때 남편은 아침 7시 30분에 나가서 밤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는 날이 일주일에 3일이었다. 그리고 일찍 들어오는 나머지 이틀은 찌그러진 얼굴로 소파랑 붙어있었다. 직장 생활을 못 해본 나는 뭔가 엄청난 일을 하나 보다 하구 지레짐작하기만 했다. 서로 앞만 보고 달리는 시기였고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였다. 불만은 배가 불렀다는 내면의 소리가 억압해 주었다.

왜 이러고 사는지, 우리의 비전은 무엇인지 모른 채 그냥 한 집에서 양육과 자식 된 도리에 시간을 쓸어서 몰아보내었다. 짬짬이 진심으로 미워하며,

그러고 우리는 오십대가 되었다.

우리의 길잡이 별은 무엇이었을까?

1장. 수립하기 - 성공과 생산성

우리는 성공하려고 일을 하는 것이지 일을 많이, 잘하려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 일 무덤에 들어가지 않는 성공이란 어떤 것이가? 생산성은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집중할 자유, 현재에 있을 자유, 즉흥적일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언제나 어딜 가더라도 내재된 장애가 우리를 따라다닌다고, 멀미 난다고 큰 배에서 작은 배로 옮김다고 소용없다고...

그래, 서평 쓰기 싫다고 갑자기 목욕탕 청소하는 거지....

나와 당신들은 왜 이 글을 쓰고 이 책을 분석하고 있을까?

어디로 가고 싶을까?

무엇을 하고 싶을까 돈을 벌면 어떻게 살고 싶을까 가족들과 어떤 시간을 만들고 싶을까 어떤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을까

오늘 해야 할 일 장보기 청소하기 밥하기 친정가기 모임가기

이런 거 말고 무얼 하고 싶을까

돈과 시간이 완전하다면 그대 무얼 하고 싶은가?

2장. 평가하기- 생산성의 네 영역

고역 영역 - 시장보기, 집안 대소사 챙기기, 아이들 챙기기

무관심 영역 - 밥하기

산만 영역 - 청소하기 , 네이버쇼핑으로 집 안 물건 사기

갈망 영역 - 책읽기, 운동하기, 그림그리기

이 4가지 영역에서 갈망 영역을 찾고 여기에 집중하라

진정한 생산성이란 갈망 영역에 해당하는 일은 더 많이 하되 다른 일을 줄이는 것이다.

나는 여러분이 될 수 없고 여러분도 내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 더 나은 모습의 자신이 될 수는 있다.

그래! 우리 함께 더 좋은 곳으로 가 봅시다. 그래서 써 보려고 앉아있는구나 확인한다.

3장. 회복하기 - 놓치기 쉬우나 핵심

수면 - 9시 취침준비, 10시전에 잠자기

식사 - 아침 : 감자 토마토

점심 : 밥 고기

저녁 : 밥 야채

운동 - 주 2,3회 요가, 주 1회 헬스, 틈틈이 스트레칭

대인관계 - 좋아하는 언니와 산 가기, 차 마시기, 남편과 맥주 마시기, 아이들과 카페 가기

놀이 - 크로키, 독서모임

성찰 - 새벽 기도, 모닝페이지, 모닝 크로키

일 - 플러그뽑기, 토일 서평안쓰기, 일욜 밥안하기

시도하기 - 일욜 밥 안 하기 위해서 금, 토에 반찬해놓기, 저녁에는 미련 없이 쉬어보기

휴식은 힘들다. 완전한 휴식은 비장의 무기임이 틀림없다. 일할 때 내 머릿속은 언제나 그 순간을 떠날 궁리를 열심히 한다. 반대로 쉬어야 할 때 그렇게 불안해하며 뭘 하려고 든다.

4장. 제거하기 - 친절한 거절하기

-갈등이 벌어지는 것을 꺼리고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 데 죄의식을 느끼며 새로운 기회를 놓치게 될까 봐 걱정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니오'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가 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유념하는 것이 거절을 하는 요령이다.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가치나 원칙을 위해 기꺼이 행동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여러분의 '왜'는 중요한 가치이자 원칙이다! 여러분이 지켜 마땅한 것이다. 그 누구도 여러분 대신 그것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이제 우리는 근거 없는 '더 많은 일' 신화의 희생자가 아니다. 진정한 생산성은 빡빡한 스케줄에 더 많은 일을 집어넣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진정한 생산성이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활동에만 체크 표시를 해나가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기회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고역,무관심, 산만영역에 있는 부담스런 일을 몽땅 끌어안고 버티는 한 진정한 성공은 요원하다.

새로운 일 맡을 때 공손한 거절하기, 이미 수락한 일 현명하게 내려놓기, 가지치기- 할 일 안 할일 목록만들기

5장. 루틴과 리추얼 - 자신을 스케줄 안에 넣으세요

리추얼은 의지력, 절제력 긍정주의 시간 등 다양한 제한적 자원을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짠 메커니즘을 뜻한다.

아침 리추얼 - 샤워하기, 기도하기, 모닝페이지, 크로키하기, 서평 쓰기

저녁 리추얼 - 저녁 하기 , 옥상서 멍 때리기, 폰 만지지 않기

업무 시작 리추얼 - 아침밥하기

업무 종료 리추얼 - 저녁 설거지

- 과정 자동화 - 집안일은 누가 자동화해주나, 도우미 부르나, 부르면 도망가야되나, 같이 일해야 하나, 어쩌나....

안 하면 된다 !

- 쉬운 방법을 찾아라

6장. 위임하기 - 대신할 사람 찾기

돈을 벌어서 일정 수입을 들어오면 집안일 도와줄 도우미 부르기 하고 싶다. 생산성이 올라갈지 더 행복해질지 궁금하다.

7장. 통합하기 - 이상적인 1주일을 계획하라

- 회복하기 : 무대 밖 시간, 토욜 일욜 절대 일하지 않기, 하루의 마지막 몇 시간은 회복 시간으로 남겨둔다

- 무대위 - 카페 출근, 집안일하기, 무대 위 시간에는 무대 뒤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저자, 따로 계획을 짜두어서 무대 뒤 활동이 무대 위로 넘쳐 나오지 않게 경계한다고 한다.

- 무대 뒤 : 나 돌보기

- 일상 속 숨겨진 패턴: 우리는 대개 7시간이 지나면 에너지가 바닥이 난다고 한다.

-이상적인 1주일의 전제는 우리에게 삶의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세운 계획에 따라 목적이 있는 삶을 살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요구에 대응하며 흘러가는 대로 살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시간을 어디에 쓸지 계획하는 것이라는 점

- 확고한 경계를 정해 두고 일정 기간 그 경계를 지키도록 노력하다 보면 믿기 어려울지 몰라도 무슨 일이 벌어지든 자연스레 주간 리듬에 맞춰 살아가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이상적인 1주일 계획 덕분에 온전히 현재에 임해 집중력을 발휘하며 높은 성과를 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다니면 시간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즐겁기는 하나 충만감 없이 공허한 마음이 들어 불편할 때도 많다. 중요한 일을 루틴에 넣고 다른 일은 사이사이에 넣어보자.

8장. 지정하기 - 주간 프리뷰를 쓰면서 긴급한 일 과 중요한 일을 4가지로 분류해본다

- 다음 주 미리 검토하기 : 주간 프리뷰

- 자신의 한 주를 미리 계획함으로써 주요 업무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진척 상황을 검토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주간 프리뷰를 하는 것은 혼돈("열 명의 사람과 동시에 탁구를 하는 기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

1단계- 이번 주의 승리 떠올리기

- 기도하고 샤워했는데 샤워하고 기도하기 이틀 성공

- 크로키하기 성공

- 모닝 페이지성공

- 매일 노트북에 서평 쓰기 성공

2단계 - 이번 주 결산하기

사후 평가를 한다.

- 이번 주에 주요 업무를 얼마나 진척시켰는가?

꾸준히 서평 쓰는 시간을 지키고 있다.

- 무엇이 효과가 있었고 무엇이 효과가 없었나?

기상 후 샤워부터 하는 것이 맑은 머리에 도움 되었다.

시장볼 때 한꺼번에 많이 사서 넘 무거워서 힘들었다. 여름에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

포스트잇으로 할 일, 잡다한 일 처리하기

3단계 : 할 일 목록과 메모 검토하기

- 제거하기

- 일정표에 넣기

- 우선시하기

- 연기하기

4단계 : 목표, 프로젝트, 행사, 회의, 마감 기한 확인하기

다음 주 일정을 점검할 차례

이번 주 일욜 25일 서평 마감일이다. 금욜에 마무리하고 제출하기

5단계 : 주간 빅3 지정하기

1사분면 : 긴급함. 중요함 - 밥하기, 아들 모닝콜 체크하기

2사분면 : 긴급하지 않음. 중요함 - 요가하기, 기도하기, 명상하기, 법문 듣기, 서평 쓰기, 하루 미용

3사분면 : 중요하지 않음. 긴급함 - 여름용 속옷 사기

4사분면 : 중요하지 않음. 긴급하지 않음 - 유리창 닦기, 목욕탕 배수구 청소하기

4사분면의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이 일을 하러 달려가고 실다....... 강력하다. 서문 시장 가고 싶고 온 집 유리창을 닦고 싶고 배수구 덮개 걷어내서 빠악빡 문지르고 싶다고...

할 일 을 짤 때

중요한 일인가

긴급한 일인가

이 질문으로 우리는 자신의 우선순위를 체계화하고 궁극적으로 자유를 확보할 수 있다.

6단계:회복 계획하기

수면 - 8~9시간 자기

식사-가능한 집밥 먹기

운동- 내년에 수영해보고 싶다

대인관계 - 언니들 보고 싶다. O언니, S언니, J언니, J선생님, 친구 J,S

놀이 - 자전거 타보고 싶다, 퍼즐 맞추기 놀이하고 싶다

성찰 - 기도, 명상, 글쓰기

일 플러그 뽑기 - 일욜 반찬 하지 않기

하루 설계하기 : 일간 빅3

멋진 하루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얻는 것'이다.

업무에 관한 한 매일 단 세 가지 핵심 업무만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을 '일간 빅3'이라 한다. 일간 빅3을 적용하면 업무와 생산성에 대변혁이 일어나고, 일터와 가정 두 곳 모두에서 느까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수직 상승할 것이다.

80:20 법칙에 의하면 이 중 다른 업무들과 비교해 중요성을 띠는 업무는 단 세 개뿐이다. 결과물의 80%를 만들어내는 20%의 행동에만 집중할 때 어떤 힘이 새길지 상상해보라.

주간 빅3에 맞추어 일간 빅3를 정해야 한다. 되도록 갈망 영역 업무를 그다음으로 아이젠하워 우선순위 매트릭스의 1사분면 또는 2사분면에 해당하는 업무를 선택하도록 하자.

9장. 활약하기 -침입과 도피

- 나는 내가 하겠다고 동의한 경험만 한다. 윌리엄 제임스

1) 방해물 : 침입

방해물이란 우리의 집중력을 깨뜨리는 외부 자극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방문, 전화, 이메일 또는 슬랙 메시지처럼 우리가 하던 일에서 주의를 돌리게 만드는 모든 것이다.

(일하기 싫은 날 내 마음은 누가 나 좀 방해해 줘어...... 허기 싫어)

2) 산만함 : 도피

런던대학과 휴렛 패커드사의 연구에 의하면, 걸려오는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의를 옮길 때보다 두 배나 큰 영향이다. 이것은 마리화나를 피울 때보다 두 배나 큰 영향이다. 물론 인지 기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심리학자 프리데리케 파브리티우스와 리더십 전문가 한스 하게만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지능이 떨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나 스스로 내 시간의 경계를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지켜주지 않는다. 누군가 경계선을 슬쩍 넘어오려 하면 단호한 태도로 막아야 한다. 타당한 요청일 경우에는 적당한 시간으로 미루면 된다.

-사실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요인의 50%는 자기 자신이다. 나는 분명 그 이상일 것이라고 장담한다.

- 뉴욕 대학의 클레이 셔키 교수에 의하면 멀티태스킹은 "일을 하는 시간 안에서 미루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서적 만족감"을 채워준다. 쉽게 말해 실제로는 일을 질질 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을 떠돌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게 아니면 뚜렷한 목적도 없이 스마트폰을 붙들고 끝도 없이 스크롤을 내리거나 말이다.

- 근무시간 중 칼 뉴 포트가 이야기한 "잠깐 확인"을 하느라 시시때때로 집중력이 깨진다. 휴식을 취한다기보다는 집중력을 깨뜨리는 것이다.

-쉬운 일로 달아나는 것

보통 욕구 좌절 내성이 낮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애덤 개절레이교수와 래리 로즌교수가 쓴 <산만한 정신>에 의하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흥미를 좇는 존재다. 지루해지거나 긴장, 불편함을 느끼면 즉각 더 흥미 있는 것을 찾아 '채널을 돌려버린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화면을 전환할 때마다 일어난 학생들의 뇌의 변화다. 학생들에게 부착된 센서를 통해 학생들이 다른 내용으로 화면을 전환하기에 앞서 몇 초간 뇌의 흥분도가 크게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에세이 작성이나 연구처럼 어려운 일에서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처럼 훨씬 즐거운 일로 내용을 전환할 때 두드러지는 변화가 나타난다.

어떤 일들(재무 분석, 서류 작성)은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과 같다. 반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과 같은 일들(이메일, 슬랙 메시지 확인 등)도 있다. 오르막길 활동은 대체로 결과를 생산하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다. 하지만 내리막길 활동은 우리에게 보다 적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사람들이 가짜 일에 빠져드는 이유다. 더 쉽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의 중력에 이끌리듯 가짜 일에 끌린다. 그러나 오르막길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에 내리막길 활동 때문에 산만해져 버리면 막대한 생산성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

오르막길 업무에서 내리막길 업무로(혹은 아예 페이스북처럼 업무가 아닌 활동으로) 하던 일을 전환하면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기분 좋은 보상으로 인식된다. 까다로운 일에서 만만한 일로 옮겨갈 때 우리는 엄청난 안도감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까다로운 일로 되돌아가기란 어려운 한편 만만한 일로 새기란 더더욱 쉬워진다. 결국 위험한 순환 고리에 바져(어느 중독적 행동과 마찬가지다.) 주의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감소하게 된다. 주의력결핍장, ADD를 스스로 불러들이는 셈이다. 실제로, 주의력 결핍 장애 전문가 에드워드 할옹웰은 이학습된 습관을 '주의력 결핍 성향'이라 칭하며 "모든 곳 특히 일터에 있다."라고 말했다.

3)집중 전략

- 기술을 이용해 기술 통제하기

구글의 집중력 어플리케이션이용하기-프리덤

- 누구나 일을 하다 어려운 부분을 맞닥뜨리면 한결 재미있는 일을 하며 뇌를 쉬게 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갑자기 걸려온 지인의 카톡에 응답하기 전 이 일이 긴급한가, 중요한가 생각해 보자. 한 번 큰 심호흡하고 답장을 일단 보류해보자. 그건 이기적인 것도 아니고 실례도 아니고 나의 경계를 지키고 관계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

- 적절한 음악 듣기

- 작업 공간 변화주기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에서 같은 장소에서 이틀 연속 일하지 않는 기업인을 언급

- 작업공간 정리하기

- 욕구 좌절 내성 키우기

첫걸음은 자신이 언제 일에서 빠져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알아차리고 나면, 그러한 충동을 무시할 수 있게 된다. 오르막길 업무에 머물기로 선택하는 빈도가 커질수록 좌절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를 실천하는 것이다.

아이솔레이터가 없어도 된다.

고성과자들은 점차 주변 사람들의 문제 해결사로 자리를 잡는 경향이 있다. 집중할 자유를 얻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우선 사항을 처리하느라 자신의 시간을 몽땅 써버려서는 안 된다. 내리막길 활동의 유혹에 빠져 목표를 성취하는 데 중요한 고레버리지 활동에서 벗어나서도 안 된다.

이러한 문제 상황이면 자신의 분기별 목표, 주간 빅3, 일간 빅3을 훑어보자.

4) '프리 투 포커스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경로

1.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라

2. 기준선을 정하라

3.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라

4. 진북을 찾아라

5. 여유시간을 계획하라

6. 윳자란 가지를 잘라낸다

7. 생각하는 것을 멈취라

8. 가능한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라

9.'이상적인 일주일' 계획을 짜라

10. 1주일과 하루를 설계하라

11. 방해요소와 산만함을 물리쳐라

5) 궤도에 머물러라

1. 멈춰라

2. 잘라내라

3. 행동하라

그냥 읽고 소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워크시트가 많은 책이라서 힘들었다. 곰곰이 내 일상을 살펴야 되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할 것도 많았다. 아마 서평을 쓰지 않았다면 활동지를 작성하지 못했을 것 같다. 싫어도 써보고 생각해 보았다. 그렇게 하니 얻는 것이 있다. 일 자체와 결과물이 아닌 일을 할 때 나의 태도를 관찰하게 된 것이다. 그때의 기분, 몸의 자세, 몰입하는 정도, 꼼꼼인가 대충 때우는가를 생각할 공간이 생겼다는 느낌이다.

주어졌으니 쳐내야 된다는 식으로 일을 한 것 같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니 적당히는 했으나 적절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요사이 '열심히 더더더 열심히'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 알게 되었으나 그 다음은 막막했던 것 같다. 읽어가면서 친절하다, 구체적이다, 산꼭대기에서 아랫동네를 보듯이 삶과 일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우리는 결과를 좋아한다. " 그래서 그 사람 잘 살아?, 그래서 그 집 아들 어디 갔는데?, 그래서 결혼은 했어?" 이런 말들이 우리의 평가 기준이 되는 듯 하다. 왠지 여기에 부합하지 않으면 실패한 것 같다. 타인에게 말할 때도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가가 아니라 '나 무엇을 하고 있어, 무엇이 됐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한 방식은 계획을 잘 짜는 일에 해당된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세세히 친절히 말해주고 있다.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성공과 실패의 압박에서 벗어나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사회적 성공은 덤으로 오는 선물 같을 것 같다.덤은 받으면 그날 기분이 좋지 덤을 보고 시장에 가지는 않으니. 결과만 좇는 경우 원하는 것을 얻으면 허망하고 얻지 못하면 괴롭다.

그러니 이런 과정 속에 아침을 세우고, 하루를 세우고, 한 계절을 세우면 그것으로 이미 온전한 사람이 될 것 같다.

그래, 지금

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는 중!    

초생산성

저자

마이클 하얏트

출판

로크미디어

발매

2021.07.07.

#1 #초생산성 #마이클 하얏트 #친절한 거절 #회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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