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리별 Jan 27. 2024

2024.1.27. 토, 슬픔의 스펙트럼.

낮잠을 잤다. 아주 달게 잤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방에서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순간 갑자기 서러웠다. 아이처럼 말이다. 입을 삐죽삐죽 거리면서 잠에서 깨면서 우는 아기처럼 말이다.. 오늘 오후 마음이 그랬다. 그냥 그랬다. 그럴 만한 일은 없다. 


서럽고 약간 슬픈 감정이 일어나는데 그게 어둡지 않았다. 그냥 오렌지 색 노을을 보면서 울음이 터지는 그런 마음이랄까... 기쁘다와 슬프다 사이에는 진한 감정들이 존재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3. 1.21. 일, 시 읽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