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대립과 충돌의 마음상태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by 보리별


저자 피터 T. 콜먼은 컬럼비아대학 심리학과 교육학 교수이다. 평화 및 갈등 연구 분야의 교수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그는 책에서 양극단에 서서 분열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세히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심각한 의견 대립과 충돌이 있다고 한다. 보스턴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책 서두에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보스턴은 매우 극단적인 갈등을 '끌어당기는 도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의 분열은 국가적 정신질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매우 센 표현을 쓰고 있다. 끔찍한 보스턴 사건을 보면 그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사례로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트럼프를 폭력적이고 처벌적이라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박식하고 호기심 많은 소통자라고 보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책에서 옮겨 왔습니다.>


나는 정치적 분열 상황에서 상대편 지도자를 격렬하고 집요하게 경멸하고, 또한 그의 추종자들을 보면 당황스러워한다. 내가 옳다는 확신과 혐오에 계속 빠진다. 여기에는 강박성, 중독성, 전염성이 존재한다. 우리 안의 폭력적인 늑대는 상대편의 포악한 늑대와 죽을 때까지 싸운다. 결과가 어찌 되든 상관없다!


어트랙터는 간단히 말하면 오랫동안 변화를 거부하는 어떤 것(예를 들어 태도, 부부 관계, 투표 행태, 집단 간 긴장)을 관찰할 때 나타나는 패턴이다. 이런 패턴은 서로 복잡하게 영향을 주고 강화하는 여러 다양한 요소로 이뤄진다. 이것들은 강한 소용돌이나 대혼란처럼 우리를 이런 패턴으로 몰아가는 역학 구조를 갖는다. 즉, 우리를 끌어들인다. 우리가 사로잡힌 오래된 습관, 중독, 학대 관계를 떠올려보라.


우리는 손쉬운 인식 방법을 많이 갖고 있는데, 지나치게 단순한 방법으로 서로를 범주화해 두뇌가 인식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줄이려고 한다.


'우리 대 그들'로 갈라지기 쉽다.


어트랙터는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시스템(예를 들어 두뇌, 신체, 관계, 집단, 지역 사회, 국가, 은하계)에 형성되고 굳어져 변화에 저항하는 패턴이다. 가족관계에서 나타나는 형제간의 상대적 안정성이나 수십 년간 변화를 위한 선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밀워키,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버펄로, 뉴욕을 사로잡고 있는 고착된 인종 분리를 생각해 보라.


어트랙터가 우리를 사로잡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어트랙터가 저에너지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삶에서 보다 쉬운 길을 추구한다. 어트랙터는 낮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처럼 훨씬 더 쉬운 상태에 빠지고, 그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식단이나 운동요법을 바꾸거나, 해로운 가족관계나 파괴적인 노동 패턴에서 벗어나기가 무척 어렵다.


모호성 용인은 또한 해결지향적(대결지향적과 상반되는) 갈등 관리 프로세스와 더 많이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을 상징적 상호 작용론 또는 의미의 사회적 구성이라고 한다. 끊임없는 언어적, 상징적, 상호 교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주변 세계와 그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함께 이해한다. 대학에서 우리는 그냥 이것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우리는 생각이 자신의 머리와 두뇌 안에서 일어난다고 믿지만, 실상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각한다. 생각은 우리가 태어난 이후부터 가족, 친구, 주방, 미용실, 학교, 극장, 도서관, 예배 장소, 길모퉁이, 대화방, 직장에서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러한 공동 생각의 일부는 의식적이고 의도적이지만, 대부분은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이다. 철학과 심리학은 이것 모호성 용인(또한 불확실성 용인)에 관한 오랜 경험적 연구에 따르면, 불확실하고 일관성이 없으며 모호한 상황과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이고 불안해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로 더 행복하고 건건하며, 중요한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높은 수준의 복잡한 결정을 더 잘 내린다. 모호성 용인은 또한 해결 지향적(대결 지향적과 상반되는) 갈등 관리 프로세스와 더 많이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상징적 상호 작용론 또는 의미의 사회적 구성이라고 한다. 끊임없는 언어적, 상징적, 상호 교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주변 세계와 그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함께 이해한다. 대학에서 우리는 그냥 이것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라고 한다.


심각한 양극화 시대에 습관적인 존재인 우리는 대부분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다른 사람들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 이것이 더 쉽고 편하다는 이유로 말이다..






거의 전인류에서 호모 사피엔스는 작은 집단을 이뤄 수렵하고 채집하며 돌아다녔다고 한다. 우리는 비교적 최근에야(약 1만 년 전) 방랑을 멈추고 정착하기 시작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방랑자 뇌가 대부분 인류 초기에 형성됐으며, 현대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많은 곤경이 인간의 두뇌가 현대 사회의 요구와 마찰을 빚으며 벌어진 직접적인 결과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이 우리의 뇌와 맞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아주 설득력 있게 들린다. 남편이나 아이와 갈등이 생길 때 가만히 앉아서 생각 속으로 빠져들면 화가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 화가 가라앉고 타협점을 찾으려는 마음이 생기는 경험을 종종 했다.


정치 이야기와 종교 이야기가 나오면 그날 모임을 서둘러 끝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선거철이 되면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는다. 서로 ''저 후보가 싫다!"라고 목소리가 커진다. 의견은 대립하고 분위기는 불편해진다. 반복되는 이런 일이 힘이 드는 사람은 이 책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사회적 부분의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면서 동시에 개인적 갈등도 함께 바라본다. 독특하게도 가트맨 박사의 부부 상담사례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 보통 그건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보너스로 개인적인 갈등의 실타래를 찾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어려지만 배운 것이 있다. 익숙한 관점에서 더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관점(갈등을 양산하는 구조적 힘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관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통찰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책장을 덮으면서 갈등의 순간에 나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다음 선거기간에는 마음이 불편해지는 그 순간 혹시 내가 어트랙터에 빠진 것은 아닌지 충분히 숙고해 보려 한다.



강압적인 힘은 세상을 향한 저주이지만, 함께 행사하는 힘은 모든 인간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발전시킵니다.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저자:피터 T. 콜먼#출판:상상스퀘어#발매: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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