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야마 니야마

- 평화로운 삶을 위한 요가의 길

by 보리별


서평이 40개를 넘겼다. '쓰기'는 먼 나라 이야기였는데 내 안으로 들어오다니... 글을 쓸 때 느끼는 행복감은 다른 일에서 맛보지 못한 것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 책은 도서관에 가서 신간 코너에서 제목만 쓰윽 보고 빌려온 책이다. 보물 찾기에서 1등한 기분이다. 나는 요가를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힘들다. 50분 동안의 수련시간이 산통 같다. 혼이 쏙 빠진다. 그런데 그 점이 매력일지도 모른다. 마음이 산란할 때 좋은 약이 된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이런저런 생각들, 감정의 덩어리들이 끊어진다. 마음은 무게가 있는 것 같다. 수련을 마치면 가벼워진 마음을 느끼는데 그동안 얼마나 무거웠는지 제대로 알아차리게 된다.


저자 데보라 아델도 그런 순간에 대해 말하는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가져왔어요>


삶을 능숙하게 살 수 있게 되면 기쁨이 찾아온다. 이는 일이 원하는 대로 잘 풀릴 때 찾아왔다가 금세 사라져 버리는 기쁨이 아니라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기쁨이다. 삶에 대한 통제력, 즉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에서 오는 기쁨이다. 아마 미리 생각을 굴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저 잘 사는 인생 혹은 그렇지 않은 인생만 있을 뿐이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1. 야마와 니야마



야마 yama는 산스크리트어라고 합니다. "자제"라고 번역되는 이 단어에는 비폭력, 진실함, 훔치지 않음, 지나치지 않음, 무소유가 포함된다. 나머지 다섯 가지 보석은 니야마 niyama 즉 '준수'라고 하며 순수함, 만족, 자기 단련, 자기 탐구, 내맡김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2. 사티야 : 진실함


그리고 '착한 사람'이라는 큰 주제가 있다. 언젠가 나는 요기라즈 아찰라가 겉보기에 착한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착한 사람을 자처하는 나는 처음에는 기분이 상했지만 이내 혼란스러워져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착함과 진실함 사이의 왜곡을 보기 시작했다.


착한 사람이란 환상이며, 거짓말을 감추는 외투다. 착한 사람이란 우리가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다. 착한 사람이란 외적 권위의 요구에 따라 선물 상자에 포장된 자아다. '착한'사람들은 한계점에 이르러 위험하리만치 부적절한 상태가 될 때까지 진실을 숨긴다.



3. 아스테야 : 훔치지 않음


지인이 곧 떠날 여행에 관해 흥분하며 이야기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우리는 곧바로 끼어들어 이미 그곳을 가 보았다고 말하거나, 훨씬 매혹적인 여행을 계획해 놓았다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화제가 우리와 우리의 여행으로 옮겨 가면, 우리는 여행에 대한 그들의 설렘을 훔친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에도 똑같이 행동한다. 심지어 죽음을 두고도 그럴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우리가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면, 상대를 위로해야 할 자리에서 자신이 화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채울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되어 만족할 줄을 모른다. 우리의 몸, 일정표, 옷장의 넘치는 과잉은 우리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이 땅의 마지막 인류인 것처럼 살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들이다.


--- 손녀와 또래 친구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극복하기 힘들어 보이는 큰 난제를 물려받고 있다. 그들은 화학 수업에서 핵 파괴력, 핵 물질의 장기 보존, 핵 폐기의 어려움 등을 다루었다고 한다. 다른 과목에서는 미국에 대한 세계의 증오와 두려움에 대하 논의했고...----- "참 안 됐구나. 너희가 이런 문제로 고민해야 하다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마음이 무거웠다.



책에서 소개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내 삶은

살아 있는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다른 사람들의 노동에 의지한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 만큼 남에게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날마다 자꾸자꾸 상기한다.



4. 샤우차 : 순수함


마음은 늘 다음 순간에 가 있습니다. 산에 가려고 집을 나설 때 마음은 이미 산에 가 있습니다. 산에서 걸을 때는 나무를 보지 못합니다. 하늘도 보지 못합니다. 집에 가서 다음에 무얼 할까 궁리합니다. 산 아래에서는 이미 전속력으로 집으로 향하는 마음에 붙잡혀버립니다. 이 순간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그 충분한 알아차림과 에너지로 다음 일을 시작하는 것, 그것이 순수함이라고 말합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이러한 자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썼다고 합니다.


나는 각각의 경험으로 완전히 들어가며, 나올 때도 완전히 나옵니다.

지금 하는 일에 내 전부를 쏟아붓고,---

완전히 나옵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영적 존재다.


-재클린 스몰




경쟁과 속도는 빠르고 빛난다. 온몸에 도파민이 흐르게 한다. 당당하고 멋져 보인다. 그러나 그림자가 있다. 고갈, 질투, 허무, 불안정을 껴앉아야 한다. 그것 대신 존중과 배려를 선택하면 어떨까?



#야마 #니야마 #사티야 #아스테야 #샤우차 #자신의 삶과 사랑에 빠지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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