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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리별 Jul 13. 2023

#7 모두를 움직이는 힘

                        리더의 조건은 비전이다


모두를 움직이는 힘


저자

마이클 하얏트

출판

로크미디어

발매

2021.09.29.



1. 비전


씽큐온 11기 첫 번째 책이다.

마이클 하얏트는 엄청 부러운 사람이다. 경영자 인생도 작가 인생도,

다 가졌네, 다 가졌어~~~

그런데 그 비법을 좔좔 풀어주네요. 안 읽으면 손해 보장!!


책은 세 부분으로 서술되어 있다.

part1 비전은 모든 것의 원동력

part 2 비전 스크립터 초안 작성하기

part 3 눈앞에 놓인 과제

계속 계예속, 비전을 이야기한다.


그대 비전 쫌 있으십니까?


......그...거... 글쎄요.


그럼 우리는 왜 이르케 열씨미 살까요?

세계 최장 노동시간, 세계 최장 공부시간,

지금도 고3 때 야자시간 생각하면 부르르~~~~


그런데 비전은 잘 모르겠어.

응,,, 왜?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 열심히 넘넘 열심히 사느라고,

비전이 경영자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닌 듯하다.

엄마가 만든 세상에서 아이는 인생을 시작하고 엄마의 비전은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스며 들고, 그 결과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나에게 돌아왔다.


경영인이나 회사원뿐 아니라 주부들도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는 가정의 최고 경영자이니까.


2. 존 F. 케네디와 코닥 그리고 포드


1장은 비전과 케네디 대통령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케네디의 인기를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에서 찾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비전이 없었기에 관리자일 뿐 지도자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얏트는 관리자와 지도자의 역할이 모두 중요한 역할이지만 리더는 지도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역할을 상세히 구분 지어 표까지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필름 카메라로 유명한 코닥 회사 이야기 들려준다.

'고거 귀엽게 생겼네요. 하지만 아무에게도 그것에 대해서는 발설하지 마세요.'라는 누가 한 말일까요?

짐작하셨겠지만 스티븐 새슨(그는 세계 최초의 필름 없는 카메라를 발명했다)에게 코닥의 경영진이 한 말이다! 새슨은 이미 1975년에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지만 경영진은 잘나가는 필름시장을 포기하지 못했다.

비전이 없는 회사가 저지르는 실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반대의 경우는 포드이다.

포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 자동차는 현대 공학이 고안해낼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우리가 고용한 최고의 기술자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게다가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 상당한 봉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구매하지 못해서 신이 주신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20세기 초 말과 마차가 주된 교통수단이었을 때 그는 미래를 규정할 비전을 갖고 있었다'라고 책에 쓰면서 포드의 생각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목표의 달성은 즉각적인 만족을 주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은 지속적인 즐거움을 준다.

                                     - 에블린 베레진



3. 젬멜바이스를 생각해 보자


누구나 변화가 싫거나 두려운 순간이 있다.

헝가리 출신 산과 전문의 젬멜바이스는 빈 병원 산모의 3분의 1이 산욕열로 사망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18세기와 19세기 영국과 웨일스에서 산욕열로 사망한 환자는 5천 명에 이르렀다. 그는 의사들이 아침에 전날 산욕열로 사망한 산모를 맨손으로 부검한 뒤 바로 병동에서 산통 중인 산모를 검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사체 입자가 건강한 산모에게 전이돼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한다고 결론 내렸다.(당시에는 세균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손 씻기'라는 혁신을 도입했다.

지금은 '왜 안 씻었을까?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 의사들은 젬멜바이스의 이론에 분노했고 그를 조롱했다. 그는 소외되고 의료계에서 쫓겨났고 정신병원에서 경비요원에게 구타당한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의사들은 병을 고치는 그들의 손이 죽음을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인간은 현명하다. 그러나 자기 안의 모순에 사로잡혀 알아차림을 놓치기 쉬운 존재이다.

그는 "산욕열이 완전히 사라지는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면, 나를 엄습한 슬픔을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살아생전에 그의 비전은 배척당했다. 하지만 오늘날 젬멜바이스는 천재 의사 그리고 감염 통제의 아버지로 추앙받는다.


4.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충분히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하면 사람들은 그 어떤 난관과 반대에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에어비앤비,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타벅스,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마블 엔터테인먼트 등의 이야기들도 아주 재미있게 적혀있다. 그래서 주가도 찾아보았다. (구글은 한 주에 삼백만 원이나 하네!!!) 이 기업들은 모두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매력적인 비전을 통해 변화하며 성장했다고 한다. 워런 버핏도 50세가 넘어서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넘어야 할 산을 갖고 있다. 

       비전은 그 산의 정상으로 가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통로이다.



"가장 좋을 방법은 이렇게 묻는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거지?' 나는 첫 책을 집필할 때, 그 책을 써야 하는 이유 일곱 가지를 목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글을 쓰기 전 목록을 읽었다. 이를 통해서 내가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받았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멈추지 않고 앞을 보고 달려갈 수 있었다."


#7 #마이클 하얏트 #혁신 #젬멜바이스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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