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19. 수, 구름 가득.

by 보리별

오늘은 4시 45분에 싹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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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비염이 와서 콧구멍이 붓고 막혀서 밤새 잠을 못 잤다...그래서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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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명상을 했다. 갈비뼈가 모이는 부분, 가슴 아래가 뻐근하다.

예전에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그쪽이 무겁고 저렸다. 누가 누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심장질환인가 의심도 했지만, 화병 비슷한 거였는데 그 자리가 풀리는 것 같다.:


피아스트레칭을 하고 다리밑으로 갔다. 무릎은 80% 호전되었다.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로우런지를 할 때 무릎이 좀 불편한 데 그 증세는 오래되었다. 이번에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아파트 복도계단에서 발목 강화 운동을 하고 다리밑으로 가서 발목 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달렸다.

언제나 뛰기 싫지만 오늘은 잠을 못 자서 ...


비가 많이 와서 강이 철철철 넘친 흔적들이 보인다. 굵은 나뭇가지들이 강가에 널브러져 있고 떠내려온 앉은뱅이 의자, 빗자루 같은 것들이 보인다.


콸콸 흐르는 강은 개천 낮은 다리 위로 넘실거리고 하천 옆 길까지 넘쳐흐른다. 개천 위쪽 도로로 간다. 천천히 조금만 뛴다. 오늘 최대 심박수는 153, 걷ㆍ뛰 5.25Km




어제는 생일이었다.

지난주에 커피명가 33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2023년 뉴 크랍 핸드드립 커피를 준다는 문자를 받았다.


나, 우수고객인가...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생일 아침시간에 예약을 했다. 마침 아들이 휴가 나와서 남편과 함께 세찬 빗줄기를 뚫고 커피명가 본으로 갔다. 아들아이는 라테와 아-스테라를 시키고 나와 남편은 안명규대표님이 직접 핸드드립해주는 커피를 마셨다. 아주 아아주 맛났다. 원두도 고를 수 있었다. 나는 말라위 게이샤 내추럴을 고르고 남편은 파카마라 워시드를 골랐다. 게이샤는 산미가 적당한 경쾌한 커피였다. 1/3만 마시고 텀블러에 담아 오려고 했다. 웬걸,,, 너어무 맛나서 홀짝홀짝 다 마셔버렸다.


자기조절력발휘 1차 실패,


아들아이가 시킨 아-스테라는 동그란 원기둥모양의 카스텔라 위에 상하목장스똬일의 아이스크림이 곱게 올려져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빵과 아이스크림이라니! 왜들 이렇게 맛나게 만들어서, 식이요법을 방해하는 걸까...


한 입만,

아, 그럴 수 없는 맛이었다.


시원하고 상큼한 아이스크림(유지방이 적게 포함된 것 같았다. 청량한 맛이었다)에 부드럽고 달지 않은 카스텔라 안에는 적당히 고소하고 느끼함은 생략된 생크림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었다.


먹을 때는 잽싸게 행동한다. 방 위에 고고히 올려져 있는 아이스크림은 접시 바닥으로 들어매 치고 생크림 한 입, 빵 한 입, 아이스크림 한 입을 빵가루에 콕콕 찍어먹었다. 행복은 빵과 함께 찾아왔다.


자기조절력 발휘 2차 실패,


뭐 이런 날도 있어야지, 인간적인 거지.


23일이 생일인 커피명가와 18일이 생일인 나는 운명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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