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D+13

머리를 자르다

by Charles Walker

오랫동안 길러 왔던 머리를 잘랐다. 거추장스럽고 불편해서 아무래도 더 기르는 건 무리겠다 싶었다. 난 원래 짧은 머리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데 머리 자르는 데에 돈 들이기도 싫고, 미용실까지 가는 것도 귀찮아서 아내에게 부탁을 했다. 아내는 흔쾌히 손수 잘라 주었고, 일단 마음에 들게 나왔다. 머리 자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사이도 더 좋아지는 것 같고 참 좋았다.


미처 못해 준 부분은 내일 마저 다듬어 준다고까지 하니 애프터 서비스까지 일품이다. 역시 우리 아내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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