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바 Nova May 28. 2021

내가 어찌 다 헤아리겠어요

시로 마음을 치유하다



<내가 어찌 다 헤아리겠어요>


당신의 사랑을 내가 어찌   있겠어요.

끝끝내  알지 못하겠지요.


당신이 나를 위해 흘린 눈물과

셀 수 없이 많았던 그 기도의 향연들을


찌 다 헤아리겠어요

자식으로서 보답이라는 거

평생 받은 사랑만큼

애초에 불가능 한 거겠지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늘도 당신의  작은 웃음,

그 미소 한 번이라도

비춰줄  있는 노래가,

당신의 귓가에

조금이라도 닿게 되기를

바라는 .

그것뿐이죠


내가 어찌 다 헤아리겠어요.




*시 탄생의 발단

작년 2020 겨울, 63번째 엄마 생일날 선물할 돈조차 없어 마음이라도 드리고 싶었던, 그래서 엄마와 잘 어울리는 파랗고도 보랏빛 꽃이 그려져 있는 카드를 우연히 발견하여 한 장의 편지와 함께 고이 적어 보내드렸던 시




매거진의 이전글 환상 속의 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