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안에서 자유하자.
Dear. 영원한 당신께
저는 ‘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어요. 하루에 쉬지도 못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으면 뭔가 남들보다 뒤처진 거 같고 열등의식이 느껴지고 나만 도태되는 느낌이에요. 더 나아가 죄책감까지 들어요. 자유하기 위해서 당신을 믿는다 고백하였는데 어느 순간 ‘해야 한다.’, ‘해서는 안된다.’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뭔가를 해야만 선해진 것 같고 믿음을 쌓는 것 같고 하지 않으면 죄를 계속 쌓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를 괴롭혀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 같고 나의 삶을 선하게 인도해주시지 않을 것 만 같아요. 진정으로 자유함을 찾는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자유하게 저의 삶이 당신께로 펼쳐지게 해 주세요.
Dear. 나의 사랑에게
나의 사랑아. 진정한 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여 오히려 율법 안에 갇혀서 괴로워하고 있는 것 같구나. 네가 나의 사랑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모습을 내가 내려다볼 때 나는 마음이 참 찢어질 듯 아프다. 내가 지키라고 한 것을 지키지 않아서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너의 삶을 인도하지 않을 거고 그래서 내 삶은 망친 삶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아픈 것이다. 나의 작은 우주별아. 나는 너희들의 연약함을 완성시켜주기 위하여 이 땅에 왔고 오직 나의 은혜와 너희를 향한 사랑으로만 진정한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왔단다. 너희들은 나를 통해서만이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단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해야만 한다’의 목소리는 어디로부터 온 거니?
그 목소리의 원천이 어디에 있니?
그 목소리는 너에게 매일 뭐라고 얘기하고 있니?
그 목소리는 너의 현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목소리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겠니?
그 목소리가 진정으로 내 목소리인 것 같니?
만약 내 목소리라고 생각이 든다면, 네가 살아오면서 그런 비슷한 목소리를 들은 누군가가 있다면 그게 누구일 것 같니?
아마 대부분의 것들은 진정한 너의 목소리로부터 온 것이 아닐 거란다. 어떤 이들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일 수도 있고,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교회에서 또 다른 관계 속에서 왔을 확률이 높지. 이것들을 찾아보고 진정으로 자유함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이 짐들을 나에게 맡겨다오. 해야만 한다는 짐들, 해서는 안된다는 그 모든 압박감들, 통제들, 그 모든 것들을 나의 완전한 선함에게 넘겨줄 수 있겠니?
이미 그 모든 압제들로부터 승리를 이룬 내 손을 잡아 줄래?
나는 오늘도 너희들에게 갈 것이며 자유함을 줄 것이다.
-진정한 자유를 주기를 원하는 J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