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예수다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민 Jan 27. 2018

직업으로 나의 신앙고백

백부장이 창업을 한다(1)

-25년 동안 나의 직업과 연구가 되었던 브랜드와 복음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나님 나라에는 어떤 브랜드가 있을까? (있다면?)
-예수님께서 브랜드를 론칭하신다면 어떤 브랜드를 생각하고 계실까? 
-하나님 나라의 이에 맞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주님은 다르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성경에는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8 백 부장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제 자신도 다른 사람의 부하이고,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습니다. 제가 부하에게 '가거라' 하면 그가 가고, '오너라' 하면 그가 옵니다. 그리고 부하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그것을 합니다." 

10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라시며, 따라오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이같이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마 8:8-10, 쉬운 성경)


백부장은 자신의 직업(식민지 점령군)을 통해서 하늘의 질서와 권위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수십 년 동안 공부한 브랜드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 지식을 알고 싶습니다.


"왜 일하시나요?"
"그 직장은 당신의 평생 직장인가요?"

.
.  

기자들은 아인슈타인에게 왜 상대성 우주론 같은 어려운 연구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들에게 상대성 우주론과 빅뱅 같은 연구는 [돈이 안 되는] 연구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세부적인 것에 불과하죠.”
I want to know God’s thoughts; the rest are detail


만약, 아인슈타인에게 질문했던 그 기자들이 
우리에게 왜 그 일을 하고 있느냐 혹은 왜 그 직장에서 일하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요?
….

"왜 내가 이 일을 할까?"
"왜 나는 이 직장을 다녀야만 할까?" 


이런 질문에 빠지면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 일이 나와 맞지 않거나, 

이 직장이 내가 원하는 직장이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답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백부장이 우리에게 [직업]에 대한 정답을 알려줍니다.


8 백부장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제 자신도 다른 사람의 부하이고,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습니다. 제가 부하에게 '가거라' 하면 그가 가고, '오너라' 하면 그가 옵니다. 그리고 부하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그것을 합니다."10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라시며, 따라오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이같이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마8:8-10, 쉬운성경)


이 본문에서 우리는 백부장의 세계관과 신앙관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게 일은 로마 점령군이었지만 그 일에서 하나님 나라의 법을 이해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부하를 말씀만으로도 살릴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은 '믿~쑵니다'가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백부장은 자신의 일을 천국의 관점으로 자신의 일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과 신앙을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았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 하늘의 질서와 권위를 이해하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자신이 일하는 믿음을 일치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백부장은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백부장은 하나님의 나라의 질서를 알고 있었을까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우리의 상상과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엄청난 상상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을 넘지 못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대범한 믿음이라고 자랑하여도 그 믿음으로는 산도 옮기지 못하는 믿음입니다.


나는 나의 일과 나의 직장에서 무엇을 찾아야만 할까?
아인슈타인이 찾고 싶었던 것입니다. 

백부장이 알아낸 것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이 생각하는 그 믿음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체조 양학선 선수가 자신이 만든 양학선 기술로 우승을 한 것처럼,
내가 하는 평범한 일에서 나의 이름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자신이 예견한 입자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따서 [힉스 입자]라고 부르는 것처럼, (물론, 힉스 입자는 신의 입자라고 더 많이 부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붙일 정도로 / 최소한 나의 이름을 붙여질 정도로] 완벽해야 합니다.


권민의 브랜드학 …ㅋㅋㅋ 저도 이렇게 말하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창피합니다. 

(저의 수준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목적과 목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크리스천으로서 목표가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권민의 브랜드학이라고 말하겠지만, 저는 [하나님 나라의 브랜드학]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브랜드 지식]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것이 저의 전부가 되어야 하겠죠.


저도 언제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세부적인 것에 불과하죠.”
I want to know God’s thoughts; the rest are detail




직장과 직업, 그 곳과 그 일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나의 믿음을 증명하는 곳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을 나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