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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Jan 21. 2018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을 나누기

하나님의 것과 내 것을 구분하기 


하나님은 내 것, 내 것은 내 것

하나님은 내 것, 나도 하나님의 것

하나님은 내 것, 하나님도 내 것

나는 하나님의 것


16 그들이 동전 하나를 가져오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동전에 있는 얼굴과 새겨진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가이사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17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Caesar 황제]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그들은 예수께 몹시 감탄했습니다. (막 12:16-17, 우리말 성경)


어떤 사람(저도 포함됩니다)은 이 말씀을 듣고 큰 위로와 안심을 갖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을 공식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 의지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것과 가시아의 것,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을 구분하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가이사의 것은 바로 나의 것이기 때문이죠.

주일은 주님의 것, 나머지 날은 주님과 절충해서 나의 날도 있고...

십일조만 주님의 것, 나머지는 나를 위해서 쓰는 돈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을 분리해서 나의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정말로 우리에게 가이사의 것이 있다고 말씀해주신 것일까요?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가이사가 되어서 가이사 된 자신에게 하나님에게 드려야 할 그 무엇과 드린 것을 다시 정산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정말 가이사의 것이 있을까요?

이 모든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인 되신 하나님과 그 무엇인가를 나누어가질 가이사가 있을까요? 

가이사의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디까지 하나님의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전 재산 두 렙돈(2,000원)을 받친 과부가 가장 많이 헌금을 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유물을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 소유물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우리의 마음 전부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이 있다는 신앙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는 신앙인 

그들은 신앙의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앙을 가진 신앙인입니다. 



14 그들이 예수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을 참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으로 인해 동요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5 우리가 세금을 내야 합니까, 내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께서는 위선적인 그들의 속셈을 다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너희가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동전 하나를 가져와 내게 보이라."(막 12:14-16, 우리말 성경)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한 모든 것외에 가이사의 것, 정확히 말하면 나를 위하여 숨겨 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했지만 드리지 않고 방치된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내 것으로 슬쩍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물질이라고 우리는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성격, 경험, 지식, 재능, 습관, 비전, 기호... 이런 것도 나의 스타일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은 가이사의 자리에 앉은 자신에게 받칠 것이 없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과 Win-Win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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