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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Oct 10. 2017

연결 지능으로
인공지능을 뛰어넘다

인생을 바꿀 최고의 지식에 커넥츠Conects하다

미래의 쇼크미래의 지능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1995년 겨울,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수상 [이츠하크 라빈]은 유대 극우파 소속인 이갈 아미르라에게 암살당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변 국가들은 곧 제2의 중동 전쟁 터져 세계전쟁과 지구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극도로 불안했다. 


 유럽 전체가 집단 히스테리를 과도할 정도로 보인 이유는 노스트라다무스가 1999년에 ‘하늘에 공포의 대마왕이 내려와 전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자 계보를 따르는 많은 사람이 요한 계시록에 나와 있는 최후의 전쟁에 관한 묵시를 이 암살 사건의 도입부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이 당시에 ‘1999년 멸망 아니면 말고’식의 예언을 쏟아져 나왔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멸망 예언이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있는 또 다른 이유는  2000년도에 생길 수도 있다는 컴퓨터 밀레니엄 버그 때문이었다. 버그로 컴퓨터가 숫자를 읽지 못해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핵전쟁이 기계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가설이다. 이런 괴담은 1984년과 1991년도에 개봉된 영화 [터미네이터]로 인해 사람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사실처럼 믿기 시작했다. 

   




미래 쇼크 

 하지만 미래에 관해 나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회사 필독서로 지정되어 어쩔 수 없이 읽었던 앨빈 토플러가 쓴 [미래쇼크]다. 이 책이 1970년도에 발행되었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은 시점은 1995년도였다. 내가 과거의 예언으로 현재 쇼크를 받은 이유는 그가 25년 전에 예측한 것이 대부분 현실화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앨빈 토플러가 말한 미래에 관한 모든 내용은 직관과 소문으로 유추한 예측이 아니었다. 그는 정보와 증거자료로 미래의 모습을 극사실주의 그림처럼 나에게 사진처럼 보여 주었다.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 [1970년 7월 29일에 발행] 첫 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21세기에 이르는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평범하고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수많은 사람이 미래와 갑작스러운 충돌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기술적으로 앞선 나라의 시민 중 대다수는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끊임없는 변화 요구를 따라가기가 더욱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그들에게는 미래가 너무 빨리 도래하게 될 것이다.”


 앨빈 토플러가 2000년도에 시작하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변화를 어떻게 알았을까?


이제 다가올(온) 4차 혁명으로 수십만 개의 직업이 없어진다는 암울한 예측 속에서 현재를 사는 우리의 실상을 보는 것 같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 충격 중에 컴퓨터가 미치는 교육에 대해서 매우 정교하게 분석하여 예측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예언)말했다

 “컴퓨터는 학교가 교육 스케줄을 보다 융통성 있게 짤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컴퓨터는 학교가 독립적인 연구에 대응하여 교과과정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과외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해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 컴퓨터로 프로그램한 강의 등 여러 가지 기법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해와 달리 수업 내용의 다양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는 점이다. 컴퓨터는 학생이 학습 진도를 순전히 자기 자신의 페이스대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컴퓨터는 각 학생이 전통적인 산업화 시대의 교육처럼 엄격한 강의 시간표에 따를 필요 없이 자기가 스스로 지식 습득 방법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구나 미래의 교육계에서는 대량생산시대의 유물인 중앙집권적인 학습장소의 중요성도 줄어들 것이다.” 

 

참고로 미국에서 개인용 컴퓨터는 1974년 미국에서 만들어졌고, 1981년에 IBM에서 본격적인 개인 PC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떻게 앨빈 토플러는 1960년대 후반에 컴퓨터와 교육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 


노스트라다무스와 따르는 무리는 아침 안개처럼 사라졌고,

앨빈 토플러는 그 이후에 제3의 물결, 권력 이동, 부의 미래와 같은 미래 서적을 계속 출판했다.




사람과 책으로 연결하다 

내가 1970년에 출판한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를 가끔 들춰보는 이유는 그가 상상했던 미래를 내가 사는 현실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나의 주된 관심은 어떻게 그는 정확하게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을까? 그 방법이 궁금했다. 


그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


왜 그는 그 당시에 독특한 사실과 사건을 그렇게 연결해서 해석했을까를 역으로 예측해 본다. 그의 생각을 더듬어 가며 상상력 뿌리가 미래(내가 사는 현실)의 어떤 지점까지 뻗었는지도 확인해 본다. 그렇게 따라가면 앨빈 토플러의 세계관과 미래를 보는 독특한 관점과 맛 닫을 수 있다. 또한, 그가 누구에게 처음 영향을 받았는지도 대략 알 수도 있다. 

앨빈 토플러의 예측은 현상과 자료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서 자신이 보는 미래를 설명했다. 자신의 저서 [미래쇼크]에서 심리학자 톨(Courtney Tall)의 논문에서 인용한 말로 이렇게 미래를 말했다. 


“미래에는 대다수 사람의 교우관계 패턴이 과거에 형성되었던 소수의 장기적 교우관계를 지속기간이 짧은 다수의 밀접한 관계로 대체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다.” 


그는 노스트라다무스처럼 혼자 방 안에 앉아 어떤 신에게 이상과 계시를 받지 않았다. 앨빈 토플러는 전문가의 의견과 책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면서 다른 사건들을 연결하여 거대한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려나갔다. 앨빈 토플러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미래 예측에 관한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힌트를 주었다.


"10년 뒤 그 직업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세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선 많은 독서를 해야 합니다. 

나는 ‘읽는 기계'라고 할 만큼 독서를 사랑합니다."


공장 노동자 출신의 앨빈 토플러는 29살에 백악관 담당 노동 정치부 [포춘] 잡지 기자가 되었다. 앨빈 토플러는 5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였고 34살부터는 학술지에 원고를 기고하는 객원 에디터(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그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37살부터 5년 동안 준비해 1970년도에 [미래 쇼크 Future Shock] 출판했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쇼크] 이후에도  더 정교하게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예언자처럼 새벽에 책상에 앉아서 손거울로 미래를 보지 않고 여러 책과 뉴스의 정보를 매칭 하여 연결된 미래를 보았다. 앨빈 토플러가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은 그의 저자 후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래쇼크는 수많은 대학, 연구소,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이 많은 사람과 친밀하고도 직접적인, 그리고 허심탄회한 접촉에서 이룩된 산물이다.” 


그가 본 미래는 책과 신문기사의 총합이 아니라 사람의 경험과 지혜로 감추어진 암묵지 [연결]을 통해서 미래를 본 것이다. 



프로젝트 토플러 

앨빈 토플러는 직관이 뛰어난 예언가는 아니다. 그의 책을 읽어보면 미래에 관한 예측보다는 과거, 현재 그리고 현재에 있는 미래의 지식을 연결하여 미래를 드러내 보였다. 그는 무의식 중에 오는 그림을 읽어주는 예언자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근거로 설계하는 지식 설계자에 가깝다.

지식 설계자의 능력은 상상력을 바탕을 둔 연결 지능을 가진 사람이다. 


에리카 다완은 자신의 저서 [연결 지능]에서 그 능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연결 지능이란 세계의 다양하면서도 이질적인 사람과 복잡한 정보 관계망 여러 분야의 지식과 경험, 자원 등을 결합하고 연결해 통합을 이루어 나감으로써 다가오는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고, 난관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발견하는 재능을 가리킨다.”

 

나는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통제될 사회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새로운 지능 중에 하나가 연결 지능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이미 앨빈 토플러는 40년 전부터 자신만의 네트워크와 연결 지능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냈다. 



앞으로 기계의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간의 고유한 연결 지능으로 미래를 주도하며 살아갈 수 없을까?

앨빈 토플러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사용했던 지식 연결망을 다시 구현할 수 있을까? 

연결 지능을 통해서 인간은 어떤 지식을 만들 수 있을까?

연결 지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지식은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까?   



전문가들이 연결할 수 있다면...

전문가들의 지식을 체계화시킬 수 있다면...



ST UNITAS에서 론칭한 커넥츠 www.conects.com은 앨빈 토플러의 연결 지능을 웹으로  구현화시킨 실험적인 모델이다. 윤성혁 에스티 유니타스 대표는 "커넥츠는 교육시장을 뛰어넘어 새로운 비전의 글로벌 지식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간"이라며 "지식의 창출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식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커넥츠에 대해서 소개했다. 

  

 커넥츠 www.conects.com는 자신의 전문 분야 사람과 만나고, 공부하며 그리고 결과물을 만들어 가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연결 지능을 지원하는 연결 지능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넥츠www.conects.com는 앨빈 토플러처럼 최고의 지식과 연결해서 새로운 미래 지식을 만들어갈 프로젝트 토플러를 연구하고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커넥츠의 지식 콘텐츠라고 말하는 기보(GIBO)는 현장에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를 지식 매뉴얼(노하우, 어프로치)로 편집하여 만든 현장 지식이다. 기보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업 또는 사람의 프로젝트 보고서를 분야의 전문가인 특집 에디터와 글을 쓰고 기획하는 객원 에디터(커넥츠 에디터)와 함께 만든다.

 커넥츠 에디터는 객원 에디터 앨빈 토플러처럼  현장에 있는 사람(기보 제공자)과 업계 전문가(특집 에디터)와 함께 [미래쇼크]를 연구하면서 책을 쓰는 에디터이다. 

 

앨빈 토플러가 말한 미래의 우리 모습을 들어보자. 

“21세기의 문맹자들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며 배우고, 배운 것을 잊으며, 다시 배우는 것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

커넥츠는  [배우고, 배운 것을 잊고 그리고 다시 배우는] 연결 지식 플랫폼이다.






자기다움과 우리 다움의 완성 

인생을 바꿀 최고의 지식들을 커넥츠하다.

제1회 콘텐츠 에디터! 커넥츠 에디터!


“내가 쓴 [미래쇼크]는 수많은 대학, 연구소,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이 많은 사람과 친밀하고도 직접적인, 그리고 허심탄회한 접촉에서 이룩된 산물이다.” -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는 예언자보다 파편화된 여러 지식을 통해 큰 그림을 보고 아직 세상의 없는 지식을 과거와 현재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지식 설계자입니다. 앨빈 토플러처럼 프로젝트 정보 내용을 프로젝트 지식으로 설계하기 위해서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사람.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매니저.

두 번째 사람.  프로젝트에 다른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재해석과 새로운 가치를 알려주는 전문가.

세 번째 사람.  프로젝트 매니저와 전문가의 관점을 모두 연결해서 글과 그림으로 구현하는 전문가.

기보를 작성할 때 첫 번째 프로젝트 매니저를 우리는 [기보 마스터]라고 부릅니다. 기보의 다른 면을 맞추는 두 번째 전문가를 피처 에디터(features editor :특별 주제를 만드는 에디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와 새로운 관점과 지식을 연결하여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을 커넥츠 에디터(Conects editor / 객원 에디터)라고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명의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시 : 10월 25일 (수) / 19:30~21:30 

장소 : google campus (삼성역 / 오토웨이 타워 지하 2층) 

session 1) 글쓰기, 글짓기, 글 잇기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 (유니타스브랜드 편집장 권민)

session 2) 잘 팔리는 책과 잘 팔리는 글 (김영사 대표/편집장 고세규)

session 3) 인공지능에서 연결 지능으로 (곽정우 외 피처 에디터)

강의비용은 무료입니다. (ST UNITAS가 후원합니다



안내 드립니다

저의 메일로 unitasbrand@gmail.com 신청 문의를 주십시오

선착순 모집을 하다보니 꼭 듣고 싶지만 아쉽게 듣지 못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신청하실 때는  [신청이유]를 간략하게 적어 주시면 저희가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사 고세규 대표님의 세션은 질문과 답으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신청하시는 분은 [고세규 대표님]에게 질문하실 내용을 적어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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