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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Oct 13. 2017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비즈니스 버전

세상의 지식을 찍고 쓰고 읽다 


2010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내셔널 발행인 [디클랜 무어]와 인터뷰하다




수많은 잡지의 롤 모델로서, 120여 년 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이끌어 온 철학은 무엇입니까?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미션은 더 많은 독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지리학적 지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지식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지구라는 행성에 대해 더 많은 애정을 갖도록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매월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자연사, 지정학적 발전 소식, 에너지 분쟁,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로운 기사거리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전하죠. 물론 세계 최상의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을 전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저희들의 확고한 철학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이란 무엇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까?

간단하게, 세계 최고의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NGM(National Geographic Magazine)은 잡지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American Society of Magazine Editors’ 상을 지난 2년 연속 차지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은 굉장히 RAW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RAW 함은 오감 중 특히 시각을 자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튜디오에서 꾸며진 설정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RAW라는 단어가 ‘authentic’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학술적인 지리학 전문지라기보다는, 지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세상에 소개하며 지구의 RAW 함을 보존하고 기록하는 역할의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전통적 의미의 과학 저널이 되기보다는 전형적인 잡지로 여겨져 온 것이 사실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매우 비주얼적이며 흥미롭고 즐거운 지리학 잡지입니다. 앞서 밝혔듯이 우리의 주된 미션은 매달 새롭게 보이는 잡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통해서 사람들이 지구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무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은 피사체 자체가 꾸며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라는 의미에서 RAW 하다고 생각하는 데, 이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잡지 발행을 위해서 사진을 조작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이 보는 그것 자체가 그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가 보았던 바로 그것이며, 그 사진작가가 본 그것은 그것이 있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기 위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우리는 세계 최고의 작가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작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능한 어디에서든 그들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특수 장비들이 구비된 공학 연구 실험실, 카메라 하드웨어 개조를 위한 장비들이 갖추어진 사진 실험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진을 조작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이 보는 그것 자체가 그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가 보았던 바로 그것이며,
그 사진작가가 본 그것은 그것이 있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만약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자연이 아닌 브랜드를 내셔널지오그래픽답게 발행한다면 어떤 잡지일까? 


어떤 주제를 다루었을까?  
어떻게 특집을 잡았을까?
누구와 인터뷰를 했을까?
어떤 사진을 골랐을까?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사람들은 왜 내셔널지오그래픽 비즈니스 판을 읽을까?


그래서 [유니타스브랜드]의 특집 제목을 보면 기괴한 것이 많다.


창간호 주제는 판타지였다 그 이후에 특집은 뱀파이어와 인터뷰 / 고등 브랜드 / 휴먼 브랜드 / 브랜드 묵시록 / RAW / 브랜드의 영혼 호황의 개기일식 / 브랜드 인문학  ... 슈퍼네츄럴 코드까지.

나는 희귀한 주제를 찾아 다녔고 그것을 글로 찍어서 글로 보관했다. 




또 하나의 엉뚱한 생각

만약 나사NASA에서 비즈니스 지식을
연구한다면 어떻게 할까? 




나사에서 비즈니스 관련된 책을 만들었다면 ... 비즈니스를 백뱅 이론으로 해석하지 않았을까?





밤 하늘 별들을  쳐다보는 사람은 NASA직원만은 아니다.

수천 년 전부터 밤하늘을 보면서 오늘까지 전해줄 이야기를 만든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수천 년 밤하늘의 별들을 이어서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심지어 승리의 여신인 니케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로 환생했다. 

인류의 이야기는 이렇게 별들을 보이지 않는 선으로 이어서 만든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미래의 지식으로 줄을 긋는 커넥츠 에디터 (Conects editor)
인생을 바꿀 최고의 지식들을 커넥츠하다!


미래의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할까?

연결된 지식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과거를 변화시킨 지식은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 커넥츠 모임을 시작합니다.





자기다움과 우리 다움의 완성 

인생을 바꿀 최고의 지식들을 커넥츠하다.

제1회 콘텐츠 에디터! 커넥츠 에디터!


“내가 쓴 [미래쇼크]는 수많은 대학, 연구소,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이 많은 사람과 친밀하고도 직접적인, 그리고 허심탄회한 접촉에서 이룩된 산물이다.” -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는 예언자보다 파편화된 여러 지식을 통해 큰 그림을 보고 아직 세상의 없는 지식을 과거와 현재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지식 설계자입니다. 앨빈 토플러처럼 프로젝트 정보 내용을 프로젝트 지식으로 설계하기 위해서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사람.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매니저.

두 번째 사람.  프로젝트에 다른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재해석과 새로운 가치를 알려주는 전문가.

세 번째 사람.  프로젝트 매니저와 전문가의 관점을 모두 연결해서 글과 그림으로 구현하는 전문가.

기보를 작성할 때 첫 번째 프로젝트 매니저를 우리는 [기보 마스터]라고 부릅니다. 기보의 다른 면을 맞추는 두 번째 전문가를 피처 에디터(features editor :특별 주제를 만드는 에디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와 새로운 관점과 지식을 연결하여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을 커넥츠 에디터(Conects editor / 객원 에디터)라고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명의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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