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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예수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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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Dec 25. 2019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일

산을 바다에 던질만한 믿음으로 청소하기

다음 중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언제 하셨을까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이루는 것이다. 


1)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2)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고 혼자 지고하러 산에 올라가시면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 

3) 야곱의 우물에서 사마리아 여자와 대화를 마치시고 음식을 권하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4)바리세파 시몬이 예수님을 초청하여 식사를 하기 전에 있었던 향유 옥합 사건 이후 

5) 마가의 다락방에서 식사를 나누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이 말씀을 언제 하셨는지 한 번에 알아차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을 위해서 몇 가지의 힌트를 살펴보자.

먼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일에 초점을 맞추면 보일 수 있다. 하나님의 뜻과 일처럼 보이는 것이 무엇일까? 만약 주님의 말씀이 대사라고 한다면 어떤 상황에 이런 대사를 치는 것이 멋져 보일까? 그러니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이 날까? 


이 사건은 요한복음 4장:34절 말씀이다.

대낮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셨던 사건이다.

제자들은 음식을 구해와서 예수님께 드시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양식은 따로 있다고 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다. 


하나님의 뜻과 일은 남자를 6명과 살았던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일까?

아니면 예배를 갈망하는 예배자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는 것일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일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과 일을 하나님의 사이즈와 규모로 생각하고 있다. 큰 교회(토목공사)와 수만 명의 회중 집회를 하나님의 일과 뜻으로 생각한다. 일단 뭐든지 크고 놀라우며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함이라고 믿는 것이 우리들의 신앙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그 어떤 기적과 이적을 행하신 이후에 이것이 하나님의 뜻과 일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는 주님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을 기르시는 주님 

시장에 팔려갈 참새의 죽음도 기억하고 허락하시는 주님 

들에 핀 백합화를 기르시는 주님 


우리는 작은 일을 큰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 

어린아이에게 물을 주면서도 예수님에게 주는 것처럼 주어야 한다.

주님이 믿음으로 일하시는 방식이다. 


내일 아침 출근해서 소비자에게 보내는 세일 문자를 하나님의 뜻과 의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주관하시는 일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과 일을 이루려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 그 일에서 하나님의 뜻과 일의 완성하리라는 마음으로 해보면...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모르겠다. 

하지만 기쁘고 감사하며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극히 작은 일을 산을 옮기는 믿음으로 해보자.

아내 사랑하는 것을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는 것처럼, (에베소서 5장 25)

아픈 친구 병문안을 가는 것을 주님께 병문안을 가는 것처럼 (마태복음 25장 39절)

회사 A4용지 한 장 쓰는 것도 주님의 것처럼  (누가복음 16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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