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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예수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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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Jul 22. 2020

복사본과 짝퉁

나는 진짜 기독교인일까? 가짜 기독교인일까? 

그러나 인간은 천지창조 이후의 명령하신 원래의 모습이 아니라 사탄의 마음(하나님처럼 되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선지자를 비롯해서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을 보내셔서 계속 우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시간관념으로는)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끊임없이 저희를 ‘하나님의 것’으로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릇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형태가 결정이 됩니다.


우리는 분명 하나님을 담는 그릇(하나님이 임재하신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가 되어야할까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만든 인간이라는 그릇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 있다면, 그 그릇은 어떻게 될까요?


20_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21_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성별된 귀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딤후2:20-21, 새번역)


인간의 자기다움은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그릇이라는 것을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호랑이는 호랑이로 만들었습니다. 
호랑이를 창조하려는 분이 토끼의 가죽에 호랑의 본능을 넣지 않습니다. 

토끼를 창조하시는 분이 토끼 가죽뒤에 호랑이의 본능을 넣지 않습니다.

원본의 모양을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만든 것을 짝퉁, 모조품 그리고 복제품이라고 합니다.

연암 박지원은 [비슷한 것은 가짜다]라고 말하여 진짜와 가짜를 정의했습니다.

짝퉁은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자연은 짝퉁을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

창조주 하나님도 짝퉁(?)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에는 자기만의 얼굴이 있습니다. 지구상에 약 150만 종(아직도 많이 밝혀지지 않았음)의 피조물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많은 창조물을 만들면서도 절대로 원본과 비슷한 복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와 미생물에서 가장 큰 얼굴을 가진 고래와 코끼리까지 모두 원본의 자기 얼굴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의 얼굴이 없는 피조물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입니다.


창세기 1장 26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모든 것을 다스리게하자


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을까? 
(저의 상상입니다)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복사품으로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닮은 피조물을 낳으려고(얻으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요?


천지창조이후에 인간을 제외하고 모든 자연 생태계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들에 핀 백합화를 기르시는 하나님. (눅 12; 27)
내일 아궁이에 들어 갈 들풀을 오늘 기르시는 하나님 (눅 : 12; 28)
숲속 까마귀 새끼를 기르시는 하나님 (눅 12; 24)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
하나님은 우리 형상안에 하나님을 넣으시려고 합니다.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기독교 매너리즘에 빠진 우리에게 이 사실은 그리 놀랄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 있어서 자신의 얼굴을 닮은 인간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은 가장 중요합니다.


얼마나 중요할까요?
하나님 독생자 예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셨고, 성령님이 직접 오실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피조물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 가족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닮은 짝퉁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당신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짝퉁입니다.

이 말은 우주에서 피조물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칭찬과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와 가짜의 구분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짝퉁(하나님을 닮은 피조물)은 외모의 기준이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영국 소더비의 부대표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진품과 가품을 구분할 수 없는 예술품에 대해서 그 진위를 어떻게 결정을 합니까?"

소더비 부대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술품의 소유자를 확인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지만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마12:49-50, 쉬운성경]

49 그리고 나서 제자들을 가리키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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