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예수다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민 Feb 02. 2024

왜 기도해야 할까?(1)

기도의 목적

예수님께서 십자가 처형 직전에 [기도]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방법과 노하우가 아니라 기도해야 하는 이유와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셨죠.

이번에는 그 내용을 나누려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뭔가 받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요14:13-14, 새번역].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14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기도로 영광을 받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목적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만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까요?

우리가 부자가 되고 건강하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까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에서 하나님 영광 받으시는 기도로 그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다가 죽었는지를 알고 있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의 기도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고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죠. 

이런 기도를 하시나요?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는 것,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는 것.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천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기도이지 않을까요?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기도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기도를 알려주셨습니다. 바로 주기도문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나라가 임하시고, 뜻이 이루어지소서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시험과 악에서 구원하소서]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기도 내용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으시고, 어떻게 앞으로 하실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을 기둥으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오늘 저의 삶에서 저의 십자가를 지고 자기 부인을 할 때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내소서 
다윗이 아버지의 이름을 의지해서 골리앗에게 나아갔던 것처럼, 저도 오늘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제가 아버지의 이름을 땅에 떨어뜨리는 장본인입니다. 아버지 이름에 저의 더러움으로 가립니다
세상 사람과 관계에서 그들은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구하는 것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 위해서 저의 말투, 행동, 글쓰기 등 모든 분야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 없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이름을 즐거워하고 사랑하며 존중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저의 모든 육체 행위를 아버지의 이름 앞에서 점검하기를 기도합니다. (중간생략)


한 구절마다 이렇게 확장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피트니스센터의 운동기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운동기구를 당기고 밀 때 내 몸 안에 근육이 커지고 단단해지는 것처럼,

주기도문 바탕을 두고 기도하면 영적 근육(왠지 있을 것 같습니다)이 성장합니다.

저는 주기도문은 노래의 전주와 후주가 아니라 기도의 실체라고 생각합니다.

주기도문만이 하나님 아버지가 영광 받는 기도라고 믿습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면 나의 죄성으로 자연스럽게 이교도 / 샤머니즘 / 인본주의 욕망으로 기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삼세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