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은 필수

언제가는 1인 기업을 해야만 합니다.

by 권민

지금 우리는 기술적 종말론과 구조적 해체의 불안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노동을 빼앗는 괴물이기보다, 인간의 정체성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AI가 잘하는 것은 ‘어떻게(How)’이고, 끝까지 붙들어야 하는 것은 ‘왜(Why)’입니다. 이 질문을 잃지 않는 존재만이 AI 시대를 통과합니다.


이 전환기 속에서 1인 기업(솔로프리너)은 직업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보호막을 벗고 자신의 이름으로 일하며, 철학으로 생존하고, 자기 시간을 자본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1인 기업가가 휴먼브랜드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휴먼브랜드는 자신을 포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살아내는 존재의 실험입니다. 브랜드는 이름이 아니라 철학이며, 광고가 아니라 시간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복사본의 생을 끝내고, ‘두 번째 나’라는 원본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1인 기업가로 산다는 것은 조직이라는 중력에서 이탈해, 스스로의 궤도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조직은 정체성을 소모합니다. 오랜 시간 타인의 목표를 대신 이루는 동안, 나의 특이점은 마모되고, 퇴직 후의 공허는 일자리가 아니라 정체성의 증발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제 ‘언젠가’는 오지 않습니다. 퇴직 이후의 천직, 여유 이후의 자기 일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1인 기업은 단순 생존이 아니라 “내가 믿는 철학이 시장에서도 유효한가?”를 검증하는 평생 실험입니다. 삶의 무대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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