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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성국 Dec 17. 2022

사업자를 내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잘하고 싶은 일

퇴사 후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리고 12월 17일(토)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올해 7월 애플스토어 면접을 봤는데요. 9월 말 최종 면접을 보고 지금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인 애플에서 일한다는 것은 저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합격하면 꼭 애플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애플, 테슬라, 스타벅스, 이케아 등 여러 브랜드를 탐구하고 분석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6년부터 브런치에 연재하기 시작한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의 비밀'이 바로 그 좋아하는 일을 행동으로 보인 활동이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글을 봐주셨고 한동안 꾸준히 연재하다 여러 이유로 인해 연재를 쉬게 되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만든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사례를 아카이빙하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에 대한 해답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어제저녁 문득 그냥 제가 꾸준히 해왔던 일 중 돈이 안되지만 행복하게 글을 썼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간간히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의 비밀'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저는 아직도 다양한 브랜드의 사례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조금 더 꾸준히 하고 오래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일단 무작정 사업자를 내려합니다.


저보다 훌륭하고 뛰어난 브랜드 전문가는 많습니다. 5년, 10년이 걸리더라도 브랜딩이라는 분야에서 제 이름으로 제대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 2023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뭐 거창한 걸 시작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브런치는 아니지만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의 비밀'을 꾸준히 연재하는 것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콘텐츠의 질을 높여 매체를 키우고 인사이트 있는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의 비밀'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브랜딩 컨설팅을 할 계획입니다. 최근 저는 트레바리를 통해 '마케팅 비밀'이라는 클럽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10분 이상이 오셨고, 그분들 모두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딩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케팅보다 브랜딩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요. 제가 하고자 하는 브랜딩은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소상공인 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브랜드와 함께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겉만 멋진 브랜드가 아니라, 명확한 비전과 가치를 담아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을 비전으로 뭐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제 주변에는 한 가지 분야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많이 부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도 좋아하는 한 가지 분야가 있더라고요.


바로, 브랜딩! 대학생 때부터 수많은 브랜딩 서적을 읽으면서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 다양한 브랜드를 브랜딩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업자부터 만들어 볼까 합니다. '리가 랐던 랜드의 '의 앞 글자를 딴 'UMBB'가 이름이 될 것 같고요.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시작으로 하나씩 시작해볼까 합니다. 아래 채널이 제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입니다. 


현재 같이 글을 쓸 필진을 모집하려 합니다. 물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함께 운영하는 분은 매체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눌 생각입니다. 아직은 작은 채널이지만 길게 보고 한번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브랜딩 아티클 작성에 관심 있는 분이 계시다면 아래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galmaemot@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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