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성국 Sep 28. 2023

애플스토어 근무를 마쳤습니다

23년 1월부터 시작된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년을 목표로 했지만 더 이상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WMBB의 매출이 급여의 약 10배가 되었다는 말인데요. 매출 성장 외에도 이 정도의 경험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9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회사에서 일을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운영하게 된 WMBB를 애플스럽게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고객사를 만나다 보면 애플 같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요. 애플은 제품을 잘 만들기도 하지만, 조직 문화가 정말 잘 자리 잡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WMBB를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또한 조직 문화입니다. 자유롭게 일하되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2월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조직 문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동료'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초함해 8명의 동료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WMBB 브랜드 운영팀, 매체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 업무가 누락되는 일이 없고 각자 맡은 일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까지 이러한 운영 방식이 가능할지 고민이 되긴 합니다. 그럼에도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이러한 조직 문화는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때엔 지금 일어날 일들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1년 사이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어떤 회사를 들어가 보고 싶다는 것은 없습니다. WMBB를 애플스럽게 한번 만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제대로 달려보려 합니다. 내년엔 또 어떤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되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WMBB를 운영하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브런치에 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