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쉬어가는 이야기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두고,
인격을 심으면 운명을 거둔다.
- 널리 인용되는 격언(출처가 여러 저자에게 귀속됨)
여전히 헷갈리는 나
의식이 존재함을 알아차리고, 관찰자의 자리에 서고, 허용을 배우고, 선택을 연습하고... 여기까지 왔는데도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뭘 해야 하는 거지?"
현존만 생각하면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고, 끌어당김을 생각하면 "이건 그냥 방법 아닌가" 싶다. 나는 지금도 종종,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그러나 계속 공부를 하면서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이 혼란이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걸. 아마 이 글을 읽는 다른 독자들도 비슷한 지점에서 헷갈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겪은 이 ‘왔다 갔다’의 과정을 솔직하게 적어보려 한다.
끌어당김의 함정: 땅을 잊은 씨앗
정확한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위의 문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의 원천이 되어 왔고 나 역시 그중 하나였다.
나도 한 때는 '생각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는 믿음으로 자기 계발에 매달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쓰고, 성공한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면 애써 눌렀다. 머리를 흔들며 '훠이'하고 쫓아내곤 했다.
하루 100번씩 목표를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새벽 4시에 일어나 100일간 노트에 목표를 썼다. 하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달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남은 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어지러움과 이명이었다. ‘이러다 정말 쓰러지겠다’ 싶어 100일을 끝으로 멈췄다.
죽을 만큼 간절히 구하면 이루어진다는데, 나는 정말 간절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때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왜 안 되는 걸까? 그 유명한 말이 틀렸을 리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빠진 하나 - 마음
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100번 쓰기를 하던 새벽이었다. 졸음을 떨치기 위해 노트 맨 위에 '미소'라고 쓰고, 입꼬리를 올려보았다. 희한하게도 졸음도 달아났고, 그날의 쓰기도 그다지 괴롭지 않았다. 그 뒤로 나는 100번 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소'를 먼저 적고 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또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스치는 생각,
그 모든 변화의 서두에 빠진 단 하나 –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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