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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책을 샀다. 새로운 사람과 함께 새로운 세계가 온다. 새로운 책과 함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사람과 책은 세계를 여는 문이다.
오후에는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랄프 왈도 에머슨의 에세이를 읽었다. 저녁에는 센트럴 파크에서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봤다. 선선한 여름 밤하늘 아래 거미줄이 무대 조명을 받아 반짝였다. 귀뚜라미 소리가 배경음악이 되었다.
여름의 끝자락 새로운 계절을 향한 문이 열렸다.
August 29th, 2023